보은옥천영동축협. 동충하초 발효첨가제 공급 협약

보은옥천영동축협 맹주일 조합장(사진왼쪽)과 두현 이장구 대표가 6일 동충하초 발효사료 첨가제 공급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고가의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동충하초가 구제역 및 AI 예방을 위한 첨병으로 나선다.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맹주일)은 지난 6일 동충하초 발효첨가제의 원천기술 및 공급능력을 보유한 (주) 두현(대표 이장구)와 원재료 공급 및 개발사료 공동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동충하초는 고산청정지역에서 겨울에는 곤충의 몸속에 있다가 여름이면 풀같이 자라는 것으로 소량만 채취돼 가격이 높아 그동안 건강식품으로만 개발됐었다.

(주)두현은 이러한 고가의 동충하초를 자연에서 채취 인공적인 증식을 통해 재배하는 기술과 이를 발효해 약리성을 높이는 원척기술을 보유해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동충하초의 코디세핀 성분은 식약처에 생리활성 물질 2급으로 식품공전에도 등록돼 있다.

(주)두현은 동충하초의 코디세핀 성분이 생리활성을 통한 면역력 증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점에 착안해 구제역 및 AI로 고통받는 축산농민들을 위해 사료첨가제로 개발해 시험분석을 통해 그 효능을 인정 받았다.

동충하초 종류 중 도원홍초 발효 첨가제를 사료와 1대1000의 비율로 섞어 급여한 가축사육농가에서는 그동안 구제역이나 AI, 설사병 등이 걸리지 않거나 완치되는 놀라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보은옥천영동축협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보은옥천영동축협 맹주일 조합장도 그동안 자신의 한우에 시험으로 도원홍초 발효 첨가제를 급여 했고 면역력 증강 및 소육질개선, 맛 증진, 소화력 향상, 사료 급여량 감소, 분변냄소 감소, 설사병 치료로 새끼 송아지 폐사 감소 등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이번에 협약을 체결했다.

맹 조합장은 "도원홍초 발효첨가제 공급으로 인해 가축 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매몰비용 감소와 이로인한 지자체의 비용지출 감소,공무원과 농장주의 정신적 트라우마 해소,질병의 선제적 예방,사료 급여량 감소,한우 맛 증진 등을 통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쇠고기 브랜드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이 사업으로 선진축산과 충북도의 농생명특화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두현 이장구 대표는"동충하초는 그 무해무독한 약리성분으로 인해 축산이외에도 농업용과 식품산업으로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큰 블루칩"이라며"보은옥천영동지역의 가축질병 예방을 통한 농생명특화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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