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한남대는 대덕밸리 캠퍼스에 입주한 가족기업 ㈜지투지바이오가 7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쿼드자산운용, CKD창투, 대덕벤처파트너스,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치매 등 만성질환 환자의 투여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높여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약효 지속성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약효지속성 플랫폼 기술 'InnoLAMP'를 이용, 약효물질을 생분해성 고분자와 섞어 균일한 미립구로 제조해 체내에서 고분자의 가수분해에 따라 1주일에서 6개월 이상 방출, 약효가 오래 유지되도록 한다.

'InnoLAMP'은 만성질환으로 살아가는 환자와 가족에게 '빛'(LAMP)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창업후 대덕벤처파트너스와 한남대 개인투자조합을 비롯한 엔젤투자자로부터 13억 원의 자금을 투자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유치에 따라 '1개월 지속형 치매치료제' 의 스케일-업 공정개발과 비임상 시험을 진행한 후 해외 임상을 추진하겠다"며 "세계 치매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우선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남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LINC+사업단, 창업지원단 등이 기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산학협력을 하고 있다"며 "지투지바이오와 같은 유망 벤처 가족기업의 육성과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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