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천400만원 확보… 농산물 직거래 경쟁력 기대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흥덕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주관하는 2018년 농산물 정례 직거래장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흥덕구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직거래장터 운영 결과 생산자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청주시 농특산물 직거래 흥덕구협의회와 민·관 협업사업으로 지난 2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공모·신청한 결과 전국 40개 기관·단체 중 최종 선정돼 사업비 2천만원 중 국비 1천4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영세농 등 경쟁력이 낮은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고품질의 다양한 농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례 직거래장터는 흥덕구가 주관하고 청주시 흥덕구 직거래협의회가 운영주체로 오는 11월말까지 30여 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흥덕구청 주차장에서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계절별 다양한 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하고 있다.

조홍식 흥덕구 친환경유통팀장은 "직거래장터 운영은 우리지역 농업생산·유통에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