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는 12일 오전영동경찰서 주차장에서 다문화 이주여성 11명이 운전면허 시험(필기)에 도전해 총 6명이 합격했다./영동경찰서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경찰서는 12일 영동경찰서 주차장에서 다문화 이주여성 11명이 운전면허 시험(필기)에 도전해 총 6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 냈다.

외국인 면허시험 평균 합격률이 30~40%인 점을 감안하면 영동서에서 이렇게 많은 인원이 시험에 응시하고 합격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시험은 다문화 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도로교통공단 청주 운전면허 학원에서 10개 외국어 지원 PC가 장착된 버스 차량을 지원받아 실시됐다.

영동경찰서 관계자는 "운전면허 취득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여성의 기동성 확보와 취업환경 개선 등 이들의 사회적 활동영역을 확대하는 것 뿐 아니라 자신감과 기동성을 증진시킴에 따라 안정적인 국내정착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