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숙 한국당 청주시장 예비후보 / 신동빈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오는 6.13지방선거 천혜숙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예비후보 측이 12일 전날 TV경선토론을 한 같은 당 황영호 예비후보를 오만, 무례, 호도 등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등 황 후보를 평가절하했다.

천 예비후보 선거캠프 김현주 대변인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 예비후보는 공약과 매너 없는 후보"라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김 대변인은 "황 예비후보는 청주시장후보로서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황 예비후보가 '본선 후보가 되면 공약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경선과정에서 투표에 참여하는 한국당 당원들이나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공약을 몰라도 된다는 말이냐"고 몰아세웠다.

김 대변인은 황 예비후보가 전임 시장에 대해 무례하고 오만했다고 했다.

그는 "전임 시장들이 재선하지 못한 것은 청주시를 잘 몰라서 그런 것이다"고 말하고 자신은 10년 넘게 시의원을 해서 잘 할 수 있다고 했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마치 청주시만 잘 알면 모든 일을 잘할 수 있을 것처럼 언급했는데 시의원을 했다고 시정을 잘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오만한 생각"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황 예비후보가 천 예비후보가 발언하는 중에 끼어들어 방해했다면서 "미국에서 근무를 해서 말귀를 못 알라듣는다는 식의 발언은 85만 청주시를 이끌 수장으로서의 품격을 갖추지 못한 발언"이라고 몰아 붙였다.

김 대변인은 황 예비후보에게 "다른 후보들을 무시하는 오만한 자세를 버리고 좀 더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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