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한범덕(66)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청주를 '차이는 있지만 차별은 없는'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장애인 복지분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애인 복지는 사회적 약자를 돕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 비용과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더 평등해지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장애인 복지의 범위를 장애인 개인에서 가족으로 넓히고 장애인과 그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예비후보는 "장애인 정책의 최종 목표는 장애인들의 자립에 있지만 청주시의 장애인 일자리 예산은 매년 줄고 있다"며 "장애인 일자리 예산을 확대 편성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증장애인 공공책임제 실현 ▶장애인365 쉼터 마련 ▶주간보호시설 이용료 지원 및 조리사 배치 ▶여성장애인 친화병원 지정 ▶장애인 일자리 예산 확충 ▶장애인 복지 전문직위제 도입 등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그는 "현재 청주시의 직제로는 늘어나는 장애인 복지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담당 부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장애인 복지 전문관 공무원을 육성하는 등 복지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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