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초제조창 리모델링 착공식...1천21억원 투입 내년 7월 준공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제1호 민간참여사업'인 청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기공식이 12일 열린 가운데 이범석 청주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축포 버튼을 누르며 기공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용수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와 주택도시기금,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제1호 민간 참여사업인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의 핵심 내용은 옛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해 공예클러스터 및 문화체험시설, 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상설전시관, 북카페, 수장고 등이 들어서게 된다.

청주시는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 건물(55억원 상당)을 현물 출자했고 주택도시기금은 254억원을 출·융자하며 LH는 25억원을 출자했다. 민간 차입금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1천21억원이다.

시는 내년 7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같은 해 10월 제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최와 때를 같이 해 시설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시공사는 도원이엔씨이며, 운영사는 원더플레이스이다.

상업 및 문화체험시설은 민간사업자가 10년간 운영하며 이 기간이 끝나면 시가 인수해 민간에 재임대한다.

시설이 완공되면 청주시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시민예술촌, 복합공영주차장, 대규모 이벤트 광장들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복합문화공간 및 시민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돼 전국 도시재생의 롤모델이자, 세계적인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태 청주시 도시전략팀장은 "옛 연초제조창이 문화를 생산하고 예술을 빚으며 미래의 꿈을 키우는 문화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