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까지 수강생 모집 5월 9일부터 7주간 강의·실습 진행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국내 최초로 갤러리매니저가 탄생한다.

갤러리매니저아카데미는 1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갤러리매니저 민간자격증 교육과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러리매니저아카데미는 5월 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해 자격증 취득 강좌를 실시한다.

갤러리매니저는 주로 미술품을 전시·판매하는 갤러리나 매장에서 작품을 접수하고 설치하는 일을 감독하며 방문자의 응대 및 작품의 훼손이나 도난을 방지하는 등 미술품이 전시되는 동안의 제반업무를 담당하는 전문 직종이다. 갤러리매니저교육 과정은 1급과 2급으로 나눠져 있으며 한 강의실 당 25명이 수강하게 된다. 5월 9일부터 총 7주 간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과 검정 과목은 ▷갤러리매니저의 책임과 역할 ▷대중 미술문화의 이해 ▷미술품 아카이빙(archiving)과 미술산업 ▷갤러리 운영 및 안전관리 등으로 미술계 전문가들이 담당한다. 수강료는 60만원이고 교재비 2만원은 별도다.

주간 반은 서울 강남구 방배동에 있는 (사)한국안전진흥협회 평생교육원에서, 야간반은 지하철 1호선 종로3가 부근에 있는 이비스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리는데 주간반과 야간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정영남 갤러리매니저아카데미 원장은 "갤러리매니저는 21세기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중소규모 갤러리를 비롯해 축제 및 박람회 등 각종 전시회, 이벤트회사, 갤러리 창업 등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직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대중문화저작권관리가 2018년 문화예술관련 민간 자격증 교육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와 같은 과정을 신설하게 됐다"면서 "향후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장년층들에게는 경력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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