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 치매안심센터가 노년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50세이상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무료 치매조기검진은 1차로 선별검사(치매안심센터, 보건지(진료)소)를 받고 검사 결과 인지저하나 치매 초기증상이 의심되면 전국기준 소득 120%이하 대상자에게 협약병원에서 2차 진단검사(8만원 무료)를 받을 수 있다.

치매를 진단 받은 사람은 월3만원(연36만원)내에서 치매치료관리비가 지원된다.

또한 노인장기요양 인지지원등급, 등급미신청자가 돌봄재활(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할 경우 1일 최대 3만2천280원을 지원받는 등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기준 영동군 만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4천111명으로 인구의 28%를 차지할 정도로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지 오래다.

이중 42%인 5천943명이 선별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10명의 노인이 진단검사를 받아 66명이 치매로 확진돼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받고 있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지역 노인들이 건강검진처럼 치매조기검진을 수시로 받아 건강한 노후를 챙길 수 있도록 세심한 건강관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문희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는 예방관리 뿐 아니라 조기 발견과 진단이 매우 중요한 질병으로, 초기에 발견해 관리할수록 중증도로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니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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