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뉴욕 TV & 필름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모습 / MBC충북 제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MBC충북(대표이사 이길섭) 특집 다큐멘터리 '소야곡'이 '2018 뉴욕 TV & 필름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소야곡'은 한국전쟁 당시 결혼 7개월 만에 인민군에 끌려간 남편을 평생 기다리다 65년 만에 다시 만난 청주시 강내면 이순규(88) 할머니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후 1년간 뒷 이야기를 심도있게 그렸다.

상봉 이후 이산가족들의 삶을 섬세하고 진정성있게 담았다는 평가를 받아 국내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제 30회 한국PD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소야곡을 연출한 오규익 PD는 "주인공 이순규 할머니를 비롯한 모든 이산가족 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게 돼 기쁘다"며 "더 이상 한국전쟁과 같은 비극은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 3대 TV 상 중 하나인 뉴욕TV페스티벌은 1957년에 시작돼 올해로 61년째를 맞는 국제상으로 1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MBC충북특집 다큐멘터리 '소야곡'은 스카이라이프 138번 MBCNET에서 오는 27일 오후 8시 MBCNET 명품다큐 시간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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