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화제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충주음악창작소에서 영상으로 상영된다.

이 작품은 지난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재)서울예술단이 무대에 올려 수입작품 일색인 국내 뮤지컬시장에서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시인 윤동주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비극의 역사 속에서 자유와 독립을 꿈꿨던 순수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윤동주의 생애와 그의 시를 문학, 음악, 춤 등으로 표현한 한국예술의 결정체다.

특히 작품 안에는 그의 대표적인 시 8편이 고뇌하는 윤동주의 독백과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대사에 녹아들어 긴 여운을 남긴다.

충주음악창작소는 서울 예술의전당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화질 영상으로 제공하게 됐다.

삭 온 스크린은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렸던 연극, 음악, 발레 등 수준 높은 작품을 엄선해 10대의 HD 카메라와 5.1채널의 음향으로 기록해 지역에서도 영상을 통해 감상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충주음악창작소는 이번 상영을 시작으로 매월 1개 이상의 작품을 상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작품은 음악창작소의 정기음악감상회 프로그램으로 상영되는 것이나 비회원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음악창작소(842-59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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