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추대위)는 18일 황신모 예비후보를 도교육감 단일후보로 추대하고 지지를 선언했다.

추대위는 이날 황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추대식을 열고 황 예비후보에게 추대증을 전달했다.

추대위는 "본인이 합의를 깨는 명분으로 추대위 편중과 합의 자체를 속아서 했다고 하는데 24명에 속을 정도의 지적 능력으로 어떻게 충북 교육을 이끌 수 있겠는가"라며 "충북교육의 미래를 이끌 자격이 충분한 후보는 황신모 예비후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경자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 공동대표도 "어렵게 맺은 협약을 깬 심의보 예비후보를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이 좋은 교육감 후보로 지지 선언 한 것에 기가 막힌다"며 "약속도 지키지 못하면서 무슨 자격으로 교육감이 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황신모 예비후보는 "제가 부족한 탓에 심의보 예비후보가 합의문에 서명한 약속을 깨고 나간 것이 안타깝고 심히 우려스럽다"며 "감정으로 추스려 합리적인 결단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금처럼 갈등과 대립의 상태에 있는 충북교육을 혁신과 화합, 통합으로 정상화시켜 '교육도시 충북'의 명성을 회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