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구축 연구… 2022년까지 사업비 190억원 투입

세종시 청사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의 공동연구가 본격 추진된다.

시는 2030년까지 교통, 안전, 환경 등 시민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시티(구 U-City)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스마트 미래도시 세종을 구현하고자, 지난해 7월, 지능적 디지털 혁신(ID) 연구개발 협력 MOU를 체결하였으며, 올해부터 가상공간에서 각종 도시정책을 실험·검증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가상도시)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플랫폼 연구개발은 세종시에 실증하는 사업으로 연간 3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2월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190억원(연간 38억원)을 투자된다.

또한 지역 경제(일자리, 창업), 환경, 복지, 안전 등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한 과학적인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도시행정 분야 연구개발에 전담 공무원 2명이 참여하여, 행정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분석, 연구개발 등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현상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플랫폼 모델링을 개발하여 세종시에 적용하게 된다.

연도별 연구개발 계획은 올해 세종시의 실제 데이터 수집, 정제와 표준화를 통해 디지털트윈 구조를 설계하고 내년부터 2021년까지 세종 시민의 인구분포, 이동형태를 기반으로 상권분석과 대중교통 형태분석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분석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개발이 종료되는 2022년에는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완성하여 세종시의 사회현상에 대한 도시문제를 실험·검증을 통해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연구개발 성과를 안전·환경·복지·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지능정보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한다.

또 디지털트윈 기법을 활용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자율차,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선도 기술을 실증·적용함으로 각종 정책을 효율적으로 입안하고 실현하여, 시민들의 삶을 한층 더 편안하고 풍요롭게 하는 한편 21세기 4차산업혁명시대 지능과 정보에 기반을 둔 새로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기동 시 기획조정실장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국제인증 5개 시범도시로 선정됐으며,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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