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내음 풀 내음 풍겨나는 초수바람이 꽃가슴 만들어 걷는 걸음걸이 가볍기도 하여라 톡쏘는 약수에 목축이고, 풍덩 물 속에 몸을 담그니 몸도 따끔따끔 마음도 따끔. 수줍은 처녀되어 순풍에 훨훨...’
 내수문학회 김미정회원이 초정약수를 아름답게 노래한 시 구절이다.
 14일부터 청원군 청사를 이용한 청원갤러리에 초정약수를 테마로 한 시화전이 열려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내수를 중심으로 문학활동을 하고 있는 내수문학회회원들이 시와 글을 통해 초정약수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일 초정에서 열린 제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행사장 전시에 이어 두 번째 갖는 것으로, 23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청원갤러리에는 시화전 외에도 틈틈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오효진 청원군수와 문화공보과 이남영씨가 자연풍광을 아름답게 카메라 앵글에 담은 사진작품 40여점도 전시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한편 내수문학회는 지난해 12월 지역에서 작품활동을하고 있는 시인, 소설가, 수필가, 아동문학가, 시조시인 등 16명으로 창립됐으며, 문학활동을 통해 지역정서를 순화해 나가고 있다./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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