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과학대학 문예창작과 장효민교수(38)의 컴퓨터 아트전 「한국미의 새로운 모색」전이 29일까지 청주 조흥문화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적 아름다움의 전파를 추구하는 장씨의 이번 전시는 세번째 개인전으로 글자의 이미지를 소재로한 타이포 그라피적 성격을 보여줬던 1,2회때와 달리 한국적 이미지들을 보여주는 문화재들을 소재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

한국미의 새로운 모색이라는 주제에 맞게 장씨는 이번 전시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문화재를 소재로 색감이나 패턴면에서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을 택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도깨비 기와」「솟대」「탈」 등의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상업적 용도는 물론 순수예술분야로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컴퓨터 아트분야는 멀티미디어 시대를 맞아 그 용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며 이번 전시를 통해 충북지역의 컴퓨터 아트분야가 본격적으로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전시는 순수예술에 비해 대중들의 의식의 한켠을 강하게 자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낯선 표현매체인 컴퓨터 작업으로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 점에서 흥미를 일으킨다.

청주대학교 산업디자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장씨는 영동대 청주대 충북대 백제예술대에서 강사를 역임했으며 충북시각디자이너협회,한국디자인학회 청주미협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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