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8일 도지사와 도의회의장,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도청이전 추진기획단」 현판 제막식을 거행한다.

이는 지난 93년부터 「도청이전 추진기획단」을 운영중 IMF로 인한 국가적 경제난에 처하면서 그동안 활동을 유보해 왔으나 이번에 재가동에 들어가는 것이다.

특히 최근의 경기회복세와 도청이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증폭되면서 유치 희망지역간 논란과 경쟁분위기, 도민의 결집력 약화와 지역간 갈등이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재가동되는 기획단은 단장과 부단장을 행정부지사와 기획정보실장이 각각 맡으며 정책관리관, 자치문화국장, 건설교통국장 등 7명의 관련 국장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기획단은 도청이전과 관련된 타 시·도의 자료와 사례를 수집해 도의회 및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업무협조와 협의는 물론 도민의견 수렴, 재원조달 방안강구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이와함께 지난 93년에 제정한 도청이전 업무와 관련된 조례와 규칙을 재검토해 실정에 맞도록 개정할 계획이며 전문가 자문 등 고유업무 추진에 필요한 경비도 추경예산에서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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