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3년에 건립돼 국유재산으로 관리돼 오던 대덕과학문화센터와 대덕롯데호텔이 268억원에 목원대학교에 매각됐다.
 목원대학교(총장 유근종)는 이와 관련해 24일 오전 대덕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매입한 대덕과학문화센터 활용방안을 밝혔다.
 대학측에 따르면 2004년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목원대학교 50주년 기념관’ 설립 추진과 관련해 지리적 여건과 환경을 고려해 문화센터를 매입하게 됐다는 경위를 설명했다.
 앞으로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850석 규모의 콘서트홀은 음악관련 학과와 2004학년도 신설되는 영화학부의 교육시설로 활용하며 문화센터내 전시실은 국내 대학 최초로 미술관련 학과의 자체 전시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5개 국어를 동시 통역할 수 있는 국제켄벤션센터는 화상회의를 겸할 수 있는 시설을 보강해 국내ㆍ외 학술세미나, 토론회, 논문발표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대덕밸리와 연계해 IT 관련분야 산학협동 연구소를 개소함으로써 목원대의 IT 관련 분야의 학과를 집중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유근종 총장은 “이제 목원대가 전국에서도 가장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대학특성화전략으로 육성코자 하는 문화예술분야와 IT관련분야 중심대학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원대에서 대덕문화센터와 롯데호텔을 매입함으로써 그동안 논란이 돼던 건물해체 및 주상복합건물 건축에 따른 환경파괴 논란은 일달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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