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시군 마라톤 대회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도지사기 차지 시·군대항 마라톤대회.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인 청주시를 비롯 음성군,영동군,진천군등이 두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대 분수령은 총 연장 3백8·6㎞의 코스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려있다.

즉 「오르막길과 장거리 구간에서 승부를 걸어라」「16개 조정구간에서 승부를 걸어라」라는 충북육상경기연맹 임원의 말이 실감난다.

첫날(5일) 단양을 출발하는 1구간(단양∼충주 79·3㎞)은 단양∼제천∼원박까지 7개 소구간이 조정 구간으로 선수들에게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즉 1소구간의 경우 지난 대회(97년 8회)와 달리 단양에서 성신양회쪽으로 달리는 것이 아니라 출발지를 출발한후 단양관광호텔을 돌아 또다시 출발지로 오며 도담삼봉쪽으로 방향을 선회해서 달린다. 1소구간은 1·3㎞가 증가했다.

제 1구간의 난코스는 박달재와 다릿재 구간을 넘는 제 8,9,10소구간인데 일반부 선수들을 집중배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함께 둘째날(6일)인 2구간(충주∼청주 1백20·1㎞)의 경우 조정구간이 2곳 밖에 없지만 우승 향방이 가려지는 최대 승부처. 소구간 5,6,8,10,13,14구간은 9㎞가 넘는 장거리구간이 6개나 분포되어 있는등 선수들에게는 가장 힘든 코스이다.

마지막날(7일)인 제 3구간(청주∼영동 1백9·2㎞)또한 선수들에게는 만만치 않다. 8㎞가 넘는 장거리 구간이 9개나 분포되어 있어 팀 관계자들이 출전선수의 오더를 짜기가 가장 어려운 구간이며 제 7소구간(보은∼옥천)의 경우 고개 정상을 넘어야 하는등 선수들에게는 최대 난코스이다.

결국 이번 대회는 단양을 출발, 영동까지 3백8·6㎞의 거리중 8∼10㎞가 넘는 장거리 코스와 오르막길등 마의 코스라 불리는 구간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으로 충북육상경기연맹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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