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충남도는 지난 1월 기준으로 조사ㆍ산정한 2003년도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 공시했다.
 대전지역의 2003년도 개별공시지가 조사결과 전년도 대비 지가하락이 7.8%, 보합세유지 33.4%, 지가상승 58.8%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가격 상승 및 저금리에 따른 부동산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주거ㆍ상업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회복세와 개발제한구역 재조정에 대한 기대심리로 전반적인 지가는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상권집중 및 유입인구가 증가한 서구 둔산과 유성구 관내 종합유통단지조성사업, 노은2지구 및 서남부생활권 택지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지가상승의 요인이 됐다.
 대전시의 최고 개별공시지가는 중구 은행동 45-6번지 구 캠브리지 부지로 ㎡당 1천80만원이며 최저지가는 대덕구 황호동 산1-1번지로 ㎡당 168원(2002년도 280원)이다.
 충남지역에서 최고 비싼 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천안시 신부동 462-1번지 동명약국 대지로 ㎡당 494만원이고 가장 싼 땅은 지난해와 같이 청양군 운곡면 추광리 산46번지 임야로 ㎡당 108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지가가 내린 토지는 9.7%인 반면 오른 토지는 47.4%에 달했다.
 이번에 결정 고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종합토지세, 양도소득세 등 토지관련 조세 및 각종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사용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