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이 이어지면서 기업은 물론 개인의 자금난으로 인해 6월중 대전ㆍ충남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전달에 비해 2배 가까운 0.43%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어음부도율은 0.44%로 전월보다 0.16%p, 충남지역은 0.40%로 전월보다 0.2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중 어음부도율은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국평균 보다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도금액은 대전 106억원, 충남 68억원 등 총 174억원으로 전월보다 89억원이 증가했으며 어음교환액은 4조1천억원으로 전월보다 3천억원이 증가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제조업이 51억원(32.7%)으로 가장 많고 도소매ㆍ숙박업(36억원), 건설업(32억원), 서비스업(32억원), 개인 18억원 순이었다.
 이처럼 부도율이 상승한 것은 기업의 매출부진과 금융권의 대출기준 강화 등으로 기업간신용차별이 가속화됨에 따라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의 자금차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6월중 대전지역 신설법인 수는 105개로 전월보다 2개 감소했으며 부도법인 수는 7개로 전월보다 1개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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