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어린이 보다는 똑바른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97년 개원한 보은 두리어린이집(원장 김정호)은 단순히 지식 전달 보다는 생각할 줄 아는 어린이, 감사할 줄 아는 어린이, 자신감 있는 어린이, 책임감 있는 어린이 등 인성교육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유아의 발달적 특징과 개인별 발달 속도 및 흥미 수준에 맞춰 적절한 경험과 자극을 주고 흥미 영역별로 구성된 환경에서 다양한 교구와 자료를 탐색해 스스로 학습하는 아동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아이의 성장 속도에 따른 개별학습 기회를 강화하고 아이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토록 하는 동시에 균형된 발달을 도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영어, 택견, 미술, 한글, 산수 등 특별교육을 실시해 학원을 따로 보낼 필요가 없는 등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김정호 원장은 “아동에게 최고의 부모는 선생님”이라며 “같은 또래 아이들도 성장 속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자기의 욕구에 맞추지 말고 자녀의 성장 속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특히 부모님들은 글쓰기 등 지식습득 여부만으로 어린이집의 우열을 가리는 데 아이들은 건강, 사회, 표현, 언어, 탐구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두리어린이집은 유아긿영아긿유치원반의 교육프로그램을 놀이중심 교육과 개별화 교육, 탐구학습 교육, 생활중심 교육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또 정규 프로그램외에 영어, 택견, 식사예절, 멜로디혼, 미술, 과학 실험, 요리, 일기쓰기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영아반의 경우 다양한 영아들의 흥미와 요구에 맞춰 흥미와 놀이, 일상 생활에 필요한 경험, 기본 생활관 등 매월 다른 주제를 정해 실시하고 있다.
 유아반은 이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발휘토록 정적 놀이공간과 동적놀이 공간으로 구분 배치하는 등 보호과 교육을 고려한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치원반의 경우는 가족과 이웃, 동물과 지역사회, 교통, 기계와 도구 등 월별 주제에 따라 자유선택 활동과 대소집단활동 등 활동시간를 강화했다.
 이밖에도 시장놀이, 음악, 수학, 과학, 방송반, 한자 및 고사성어, 신문 활용교육, 요리 활동 등 다양한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매년 어린이날 전날이나 가을에 실시하는 시장놀이는 절약 정신과 돈쓰는 법, 나눠쓰기 등 아이들의 사회체험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식사와 간식도 아이들의 편식 습관을 없애고 균형있는 영양 공급을 위해 인스턴트식품은 절대 주지 않으며 부침개, 떡, 국수, 감자, 과일 등 전통음식 위주로 제공하고 있다.
 김원장은 “인스턴트식품은 비만 등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아토피성피부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번거롭지만 직접 조리해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어린이집은 영리보다는 교육관이 뚜렷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97년 신축된 두리어린이집은 연건평 12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5개의 교실과 자료실, 강당, 실외놀이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키워드

#연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