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불당지구 단독택지를 지난 7일 추첨, 분양한 가운데 당첨자중 20∼30대층이 4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돼 젊은층들의 투기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름을 빌려준 ‘차명’ 당첨자들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실제 주인이 따로인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당첨자들을 연령별로 보면 당첨자 2백16명 가운데 40대가 81명으로 37.5%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72명으로 33%, 2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18명(8.3%)으로 조사됐다.
 당첨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74세였으며, 가장 어린 나이는 24세로 50년 차이였다.
 특히 부동산을 분양받을 능력이 부족한 20∼30대층이 41.6%를 차지했으며 이들중 상당수가 당첨후 프리미엄을 받아 챙긴 다음 소유권을 되팔아 차액을 남기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젊은층 당첨자들로부터 “프리미엄이 얼마나 되느냐. 분양대금을 지불할 능력이 안될 경우 방법이 무엇이냐”는 등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업소 관계자는 프리미엄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묻는 당첨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가 하면, 일부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전매가 허용되지 않으면서도 이들에게 프리미엄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급금액이 필지별로 1억1천만원에서 3억5천만원에 이르는 단독택지 분양대금은 오는 25일∼ 9월5일까지 계약금의 10%를 납부해야 하며, 중도금은 3개월내로 50%를, 잔금은 5개월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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