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의 땅값이 2.4분기 들어 큰 폭으로 둔화하는 등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시 에따르면 전 분기 대비 토지 거래가격 증감률을 보면 2002년 3.4분기 1.26%, 4.4분기 1.87%, 2003년 1.4분기 2.97%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2.4분기에는 0.20%로 크게 둔화됐다.
 또 상승세를 주도했던 불당동 지역은 같은 기간 0.49%에서 7.73%, 7.82%로 치솟다 1.25%의 진정세로 돌아섰으며 두정동 지역도 4.32%, 3.58%, 6.40%의 상승세가 1.17%에 내려앉았다.
 반면 전체 42개 읍.면.동 가운데 대흥.와촌.성황.문화동 등 구도심 주축의 시내권 18개 동과 풍세.광덕.병천.입장 등 6개 읍.면 지역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이같은 현상은 천안지역을 전국 첫 토지 투기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정부의 강력한 투기 억제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토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후 땅값 상승세가 약화되고 있으며 특히 읍.면 지역은 거래는 물론 가격도 그대로여서 오히려 투기지역 지정을 해제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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