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저소득 생활자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의료보호 혜택이
금액 및 대상자 확대에 따른 진료비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의료보험연합회 대전지부(지부장 김영창)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과 충남·북지역에서
지급된 의료보호 진료비는 총 1천1백80억원으로 98년대비 38.7%가 증가했다.

또 진료건수는 99년에 1백26만8천건에 달해 지난 98년의 97만건에 비해 30.8%가
증가한 것으로 해마다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대전지부 심사대상인 의원급 요양기관과 본부심사대상인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의
진료건수는 각각 70.2%와 29.2%의 비율로 분석됐다. 그러나 의원급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진료비로 인해 높은 진료건수에도 불구하고 진료비는 총 진료비의 36.7%에
불과했으며 의료보호 수혜자들이 의원급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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