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1년 넘도록 일반분양 전혀 없어

아산 인주 지방산업단지가 착공 1년이 넘도록 분양이 전혀 안 돼 시와 시 공사에 비상 이 걸린 가운데 연일 계속되는 장마 비로 산업단지 공사에도 악 영향을 주고 있다.
 14일 아산시와 계룡건설에 따르면 지난 1994년 인주지방산업단지 지정이후 지난해 7월부터 본격 개발을 시작한 인주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올 들어 계속되는비로 공사가 지연, 분양이 지연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으로 수도권 기업의 유치 전망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공기가 늦춰 질 경우 입주 희망 업체들도 수도권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큰데다 아산시가 230여 억원의 지방채 발생을 통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금융이자 손실 발생과 함께 시는 공사비를 전혀 회수 못하고 있다.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일대 161만3700㎡에 지난해 7월 착공한 인주공단은 총 사업비 1442억원이 투입돼 1차 금속과 조립금속, 기계 및 기타 장비 등의 업종을 유치할 계획으로 시공사인 계룡 건설은 공단분양이 될 경우 공사비를받거나 대물로 받기로 계약돼 160여 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현재 3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착공 1년이 넘도록 중소기업 전용공단이 입주키로 한 것 이외에는 일반 분양은 전혀없어 정상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차질이 우려되는 등 시가 공단조성을 위해 투입한 230여억원의 토지 매입비로 인한 부담이 시 재정 악화 요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해 9만여㎡가 중소기업 임대단지로 지정돼 지원 받기로 한 105억원도 현재까지 계약이 안 된 상태로 추석 이후 정상적인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이나 이 또한 불투명한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아산지역의 인주지방 산업단지는 지리적 여건이 좋아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상당수 확보했다”면서 “공사가 계속지연 될 경우 적지 않은 악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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