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도 주민투표에 의해 뽑는 시대가 왔다.
 청주시가 통ㆍ반장 규모의 광역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대통ㆍ대반제에 따른 통장공모를 실시한 결과 높은 경쟁률을 보이자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직접선거에 의해 통장을 선출하는 등 이색선거가 나타나고 있다.
 통장 공개모집 결과 880명의 통장 공모에 1천11명이 신청, 평균 1.67대 1의 경쟁율을 보였으며, 이 중 용암 1동과 내덕1동, 우암동, 사직2동, 수곡1ㆍ2동, 등 6개 동이 평균 2.51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율을 보였다.
 특히 용암1동 28통과 산미분장동 4통, 수곡1동 23통, 성화개신동 32통 등 4곳은 평균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합이 벌어진 일부 지역에서는 통장선정심사위원회에서 고심끝에 통장을 선출했으나 이 과정에서 직접 투표에 의해통장을 선출하자는 주민들의 의견이 강력히 대두되는 등 통장도 선출시대를 예고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기도 했다.
 통장 선거 대상 3곳 가운데 2곳은 1명씩 응모했으나 28통에는 무려 5명이 입후보한 상당구 용암1동은 직접 선거에 의해 통장을 뽑았다.
 이에 따라 28통(덕일아파트)은 5명의 등록후보로부터 정식 입후보 선출 공고 및 등록 절차를 거친 후 사진공개 및 소견발표회를 마친 후 관리사무소에서 통 주민들의 직접 선출 방식에 의해 통장을 뽑았다.
 이같이 통장 공모 참여가 높은 것은 대통ㆍ대반제로 통ㆍ반장수가 줄어드는데다 내년부터는 통장 수당이 월 24만원만원으로 100%인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편 시는 오는 30일 각 동장을 당연직으로 5~10명의 통장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 통장을 선정하고 다음달 6일 위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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