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 장기화로 실속상품 선호

최근 경기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고객들의 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IMF 관리체제 직후 유행하던 알뜰소비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월상품·기획상품 등 행사위주의 알뜰소비에서 최근에는 하자판매·진열판매는 물론 경매행사, 보상판매로 고객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새로운 쇼핑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대전 롯데백화점은 이에 따라 생활용품 경매행사를 정례화해 매주 토·일요일에 실시하고 있으며, 일반 판매가 보다 20% 정도 저렴한 진열상품 판매전도 월 1회이상 정례화할 예정이다.
 또한 보상판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예전 같으면 가전제품 등 일부품목의 상품만 보상판매를 실시했으나 최근에는 와이셔츠는 물론 신사·숙녀 정장까지 보상판매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가 부진하면서 고객들에게 실속상품 기회를 제공하고자 열리는 개미장터는 회가 갈수록 고객의 실속쇼핑기회로 인식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고객들이 무조건 줄이기보다는 저렴하면서 실속있는 상품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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