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및 공임이 정비업소 마다 제각각이며 가격표시를 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는 등 불만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교실 대전시지부가 자동차 직영 및 지정정비업소, 경정비업소 57곳을 대상으로 순정부품 가격과 공임비 가격의 실태를 조사했다.
 이 결과 아반떼XD의 경우 공임비를 포함한 엔진오일 순정품은 1만3천~2만8천원, 비순정품은 2만~10만원까지 받아 가격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변속기 오일은 3만~8만원, 수동변속기 오일은 1만5천~4만원까지 받고 있으며 제네레타(발전기)는 10만~16만원, 타이밍벨트는 8만~25만원을 받는 등 제각각이었다.
 더우기 소비자가격이 제품에 표기되지 않아 소비자가 합당한 가격을 알지 못하며 사업자가 자의적으로 금액을 책정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 제작사별로 구성부품 일부 교환이 어렵고 부품을 통째로 교환토록 돼 있어 부품 가격이 높았으며 부품의 각종 표시상태 미흡으로 부품비 과다 및 품질불만 소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부교실 관계자는 “과다·부당정비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부품의 판매자가격 및 공임비를 게시하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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