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총선 개표 마감결과,도내 정치권에 어느정도 세대교체 바람이 불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총선은 전국적으로 구시대 정치인들의 교체를 강력히 원하는 국민여망에따라 여야는 386세대를 긴급 수혈,공천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도내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현역인 한나라당 신경식(청원)·자민련 정우택(진·괴·음)후보를 제외하고는 현역이 모두 탈락했다.

민주당 홍재형후보와 자민련 구천서후보가 재격돌한 청주상당구는 홍 후보가 재선의 구후보를 제쳐 지난 15대때의 패배를 설욕했다.

또 새시대에는 새인물이 정치를 해야 한다며 후배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고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오용운의원이 물러난 무주공산의 청주흥덕구는 정치 신인들의 각축결과,한나라당 윤경식후보가 먼저 영예를 안았다.

충주는 민주당 이원성후보가 자민련 김선길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려 현역을 물리쳤고 제천·단양은 자민련 송광호후보가 14대에 이어 당선,재선고지에 올랐다.

특히 보은·옥천·영동은 한나라당 심규철후보가 중진인 민주당 이용희·자민련 박준병후보는 물론 현역인 무소속 어준선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는 파란을 연출 했다.

이밖에 도내 각 선거구마다 이번에 낙선된 후보들 중 다수는 나이가 많다는 점 등을 들어 다음 총선 출마가 불투명해지는 등 새대교체가 이뤄진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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