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얘기한 보모사기자(補母瀉其子)의 한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우리 인체중에 오장육부중 비,위장은 어머니(母)로, 간,담낭(膽囊)은 아들이라 한 기록이 있는데 이를 현대적의미로 해석해 보면 아들(肝)이 병들면 따라서 어머니(脾,胃))도 병이 드는 경우와 같다. 일종의 모성애(母性愛) 발현으로 볼 수 있다.
 요즘 수많은 방송매체를 통하여 무슨 색깔을 띤 야채와 음식은 어떤 우리의 장부를 보하고, 또 어떤 색깔의 야채나 음식은 어떤 장부를 보한다는 말들을 하고 있으니 다행한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왜냐 하면 푸른 음식이나 야채는 간장(肝臟)을, 검은 음식은 신장(腎臟)의 기능을 도와 주는 채소 및 식품이라 하였으니 여기에서 우리 인체의 오장육부(五臟六腑)와 5색 즉 산(酸), 함(鹹), 신(辛), 감(甘), 고(苦) 등은 관련을 맺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푸른 색은 간장을, 누런 색은 비장을, 붉은 색은 심장을, 흰색은 폐장을, 검은 색은 신장 보호하고 주관하는 색깔임을 옛 선인(先人)들은 이미 수 천년 전부터 인용 하였으니 재삼 감탄을 금치 못하는 바다.
 동서를 막론하고 현재의 우리 인체의 구조의 명칭은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 전에 기 발간된 동의서(東醫書)인 황제내경(皇帝內經)에 이미 기록되었으니 한의학의 우월성을 부인할 자 있겠는가?
 위 전술 한 사안을 토대로 말 하자면 남자는 양(陽)이고 기(氣)요, 여자는 음(陰)이고 혈(血)인 까닭으로 남자의 보약은 보기약과 보양약(補氣補陽藥)을, 여자의 보약은 보혈약과 보음약(補血補陰藥)을 처방(處方) 및 화제(和劑)를 하여야 할 것이다.
 보양과 보음 보기와 보혈에 좋고 또 좋다는 약 몇 가지를 기술하나 이 중에서 택일이나 여러 가지를 혼합하여 복용하는 것도 삼가해야 한다.
 왜내하면 한약의 화제(和劑)함에 필히 응용할 군신좌사(君臣佐使)란 말이 있다,
 즉 임금(王)은 하나나 둘 또 혹 셋이 있을 수 있으나 그 임금을 보좌하는 신하(臣)는 하나, 둘, 셋 정도로는 미흡 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 신하의 사(使)자는 그 수(數)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음은 마치 현재의 정부조직(政府組織)과 유사 내지 같은 것임을 알 수 있다.
/ 동의사상 체질연구원 이 중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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