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미분양 2천21세대 2-3월에 또 공급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충북지역에 미분양아파트가 2천여세대가 넘게 남아 있는 가운데 2-3월중에 또다시 청주·청원지역에 8천6백여세대가 동시에 분양될 전망이어서 공급과잉으로 인해 계약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기준으로 전국에 3만8천261가구가 미분양인 가운데 충북지역에도 2천21가구의 아파트가 미분양상태라는 것.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2년 12월 1천657가구보다 364가구(22.0%)가 증가한 것이며 전달(11월 2천51가구)보다는 30가구(-1.5%)가 줄어든 수치이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에서도 지난달 분양한 오창과학단지내의 이안아파트(818세대)가 분양계약을 마친 결과 53.5%의 계약률을 보였으며 계속해서 전국분양에 나서기고 있다.
 특히 2월말에도 청주 강서지역에 계룡건설산업(주) 35평-59평형 아파트 480세대를 분양공급하는 것을 비롯 3월말쯤 주공이 가경 7단지 370가구, 8단지 321가구등 29-33평형 691가구를 분양공급하기위해 견본주택을 꾸미고 있다.
 여기에 이달 말쯤 청원 오창과학단지내에 5천7백여세대가 분양 공급될 전망이다. 오창과학단지내에는 쌍용건설이 25-45평형대 620세대를, 신동아건설(주)가 25-78평형대 1천529세대를, 중앙건설이 25-56평형대 1천120세대를, 원건설이 975세대를, 대원이 420세대를, 이원건설이 1천120세대를 각각 분양하는등 총 5천784세대를 공급한다. 이들 아파트공급업체들은 견본주택을 오창과학단지내에 곧바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여기에 1차 분양을 마친 대우 이안아파트가 2차로 3-4월에 1천7백여세대를 또다시 분양을 할 계획으로 있는등 2-3월에만 청주굛청원지역에 8천655세대가 동시에 분양공급될 전망이다.
 주택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시에 너무 많이 아파트가 공급되면 계약률이 떨이지는 것은 자명한 것 아니냐”며 “순차적으로 분양을 했으면 이런 결과는 안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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