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아파트·빈점포 급증…인구 매년 감소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음성지역 주요 상가마다 빈 점포로 방치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등 갈수록 지역경기가 위축되고 있다.
 더욱이 일부 지역의 경우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의 분양률이 크게 저조해 적게는 몇개월부터 많게는 1년이 넘도록 미분양된 상태로 방치돼 있는 상태다.
 또 그동안 상대적으로 경기가 양호해 상가의 빈 점포가 거의 없었던 금왕읍과 대소지역의 경우도 최근 경기가 악화되면서 일부 상가의 경우 임대되지 않는 빈점포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장기간 임대가 되지 않아 방치된 채 임대구매자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음성읍의 경우 이같은 경기침체 현상이 더욱 심해 빈 점포로 방치된 상가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나마 문을 열고 있는 점포들 상당수가 장사가 안돼 업종 전환이나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등 점포 업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여기에 음성읍에 있는 신축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대부분 분양률이 극히 저조해 밤이 되면 이 일대가 암흑으로 변해 경기침체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 음성IC 개통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인구 역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말 8만5천771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91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인구까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음성지역의 상가내 빈점포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아파트및 다세대 주택 역시 분양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 박씨(37·금왕읍)는 “타 읍면보다 상대적으로 불황을 덜 겪은 금왕읍에서도 최근들어 장사가 안돼 문을 닫는 점포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경기가 활성화 되지 많는 한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