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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는 마지막달인 12월에 송구영신 자선 소품전이 열린다.'2010 쌀 한가마니 展'이 오는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충북도지사 관사 제 1, 2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동양화가 그룹인 채묵화회(회장 임영수·고문 홍병학) 회원들과 함께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알고 있는 작가들이 열정이 담김 소중한 작품들(1∼3점)을 전시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송구영신 자선 소품전으로 평소가격의 1/3가격으로 판매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쓸 예정이다. 채묵화회 회원들의 사랑의 전시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다.이와함께 이번 2010 쌀 한가마니 展에는 중국 진황도 미술협회 3명의 회원 10개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다음과 같다.▶권명희 ▶김기범 ▶
일반·문화
서인석 기자
2010.11.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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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친구는 화가 나서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해졌다. (×)우리는 갑자기 화가 날 때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은 이때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하다.'라고 한다. 그러나 이 '울그락불그락'은 '붉으락푸르락'으로 고쳐야 올바른 표현이다. '붉으락푸르락'은 '몹시 화가 나거나 흥분하여 얼굴빛 따위가 붉게 또는 푸르게 변하는 모양'을 뜻한다. 예를 들면 '그는 친구의 배신에 대한 노여움에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면서 고함을 쳤다.'와 같이 써야 올바른 표현이다.# 신랑이 어쩜 이렇게 잘 '생겼데?' (×)우리가 흔히 결혼식에서 듣는 표현으로 '신랑이 어쩜 이렇게 잘생겼데?'는 '신랑이 어쩜 이렇게 잘생겼대?'로 써야 한다. '-데'는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일반·문화
중부매일
2010.11.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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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학생들의 작품을 살펴보겠습니다. 학생들의 작품에서도 이런 방법은 많이 보입니다. 학생들은 이 방법을 자각하여 쓰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내용을 시로 드러내다 보면 저절로 이런 방법이 쓰이는 것입니다. 자화상박은범(내북중3)나의 몸에는 두 개의 공장이 있다.머리공장과 몸 공장지난 16년 동안 나는 머리공장보다도몸 공장을 가동을 했다.머리 공장을 열심히 가동했다면난 머리 좋은 우등생이 되어있을 것이다.그렇지만 난 몸 공장을 가동됐다.몸 공장을 가동시키면친구들과 놀고, 밤에 동네 아이들과재미있는 놀이, 불 피우고 맛있는 것 구워먹기 등이 생산됐다.이렇게 난 머리공장이 망해가고 있었다.그러나 난 후회하지 않는다.머리공장이 가져다주는 결과물은 우등생이고,몸 공장이 가져다주는 최종 결과는...시골에서의 좋은
일반·문화
중부매일
2010.11.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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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간혹 어느 사람은 "취미로 하는 거죠?" 라고 묻는다. "아닙니다. 프로극단입니다" 라고 말하면, "그럼 일류배우와 삼류배우는 뭐가 틀린거죠?" 라며 되묻곤 한다.그러면, 나는 망설일 것도 없이, 삼류배우는 자신의 연기만을 고집하여 자신의 연기에만 신경을 쓰고, 일류배우는 상대방의 호흡을 더 중시하여 연기를 한다고 대답한다.자신의 연기에 욕심이 있는 배우는 자칫하다간 자기연기에 빠져 자신의 것을 못 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자신의 연기가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은 그저 오버하는 배우라 생각을 하기 일쑤다.작품의 상황에 따라 자신이 아무리 많이 연습을 했다 하더라도, 그 작품을 전체적으로 보고 결정하는 연출의 의도에 맞게 자신의 것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 작품은 결코 완성
일반·문화
중부매일
2010.11.2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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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회의중'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표현으로 '근무중', '식사중', '회의중'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잘못된 표현으로 '근무 중', '식사 중', '회의 중'으로 써야 올바른 표현이다.'중'은 "'일부 명사 뒤나 '-는/-던' 뒤에 쓰여, 무엇을 하는 동안"을 뜻하는 의존명사이다.한글맞춤법 제42항에서 '의존 명사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규정 되어 있다. 의존 명사 중에서 '중'은 '그러던 중', '여행하던 중에 만난 사람', '중간고사 기간 중에는 도서관을 12시까지 개방합니다.' 등과 같이 활용된다. 따라서 위의 예문은 '회의 중입니다.'로 써야 올바른 표현이다. 참고로 '그중', '한밤중', '무의식중', '은연중', '부재중' 등은 하나의 합성어로 보기 때문에
일반·문화
이지효 기자
2010.11.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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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2+3]형이제부터는 빗대기, 그리기, 말하기의 세 방법이 모두 섞인 시를 살펴보겠습니다. 세 가지 방법이 다 섞였기 때문에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한 틀을 이루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요인 중에서 어느 한 가지를 중심으로 하여 나머지 두 가지 방법이 곁들여진 시입니다. 떠는 사람김기택손이 떨린다커피가 출렁거린다찻잔이 달그락거린다탁자가 가늘게 흔들린다말 탄 듯 의자 위 엉덩이가 들썩거린다발과 바닥이 맞붙어 떨고 있다.울음 참는 사람의 등처럼 찻집 건물이 진동하고 있다.지하철이 지나가고 있는종각역위의 종로거리, 오지평선만큼 넓은 어깨를 가지고도너는 작은 토끼처럼 등뼈와 갈비뼈로 떨고 있구나떨고 있는 나를 대신해서철근과 콘크리트도 쿵쿵 울리고 있구나저토록 커다란 지구덩어리가제 덩치를 다
일반·문화
중부매일
2010.11.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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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작성한 시를 한편씩 소개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과 창의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cul@jbnews.com으로 메일 보내주세요.가을 한 조각 산남고등학교 2학년 김한솔구름에 가을이 실려빛줄기 하나하나물들여 놓아하늘의 가을 한 방울화선지 같은 손끝물들여 놓아노릇노릇 구워진 은행잎빳빳한 책 한 구석물들여 놓아팔랑팔랑 글 한 구절텅 빈 가슴 언저리물들여 놓아
일반·문화
이지효 기자
2010.11.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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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시내에서 낯익은 한 여인이 맞은편에서 걸어오고 있었다. 순간 반사적으로 몸을 돌렸다. 외면한 나를 그녀는 알아차렸는지 모르겠지만, 마주치기가 영 내키지 않는 사람이었다. 아직도 나는 피해의식을 느낄 만큼 그녀에게 마음의 응어리가 남아 있는 걸까. 아무리 사소한 일로 치부하려 해도 좀처럼 미움의 감정이 사라지지 않는 걸 보니 지금도 그 서운함이 가시지 않은 모양이다.지난 이야기이지만, 그녀가 아무렇게나 떠든 말이 어느 날 우연하게 내 귀에 들어왔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성숙하지 못한 그녀의 언행이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평소 그녀의 고질적인 과장되고 왜곡된 입담은 걸핏하면 주변 사람들의 원성과 빈축을 산다는 걸 모르는 건 아니었다. 그저 그런 사람이려니 무시하고 지나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남의 축하
일반·문화
중부매일
2010.11.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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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가도 끝이 없는 인간 세상의 무한대인 자연과의 만남은 언제라도 즐겁다. 우리들의 가슴에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무궁무진한 참의미를 가득 담아준다.바로 자연이 연출해 내는 작품들과의 교감, 만남 그 자체와 하나가 되어 늘 가는 곳마다 발자취와 흔적을 남겨 놓기 좋아하는 미묘한 취미가 정신적 피곤함을 동반하게 해 준다 해도 마다하지 않는다. 낙엽 따라 주어진 환경에 밀착되어 음성군에서 가장 우뚝 솟은 가섭산을 향했다. 오르는 내내 자연송의 자리다툼은 더욱 멋스러워 잠시 멈춰 서게 한다. 양옆으로 펼쳐진 단풍잎 사이로 늠름히 서서 푸른 청초함을 맘껏 뽐내고 있는 모습이 싱그럽다. 마치 금강산에 서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오염되지 않고 꿋꿋한 멋스러움이 웅장하다. 흐린 날씨 탓으로 그 높은 곳에서 산 아
일반·문화
중부매일
2010.11.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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