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기간결정·도교육청 추경안 등 19건 안건 처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따른 본회의장 50인 이하 참석·방역

충북도의회가 3일 제38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한 가운데 본회의장에 투명가림막을 설치하고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가 3일 제38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한 가운데 본회의장에 투명가림막을 설치하고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 충북도의회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의회는 3일 제385회 임시회를 개회해 오는 16일까지 14일간의 회기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회기에서는 도지사가 제출한 '2020년도 제4차 수시분 충청북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3건, 도교육감이 제출한 '2021년 가칭 은여울고등학교 설립 계획안' 등 5건, 이상욱 의원(청주11)이 대표발의한 '충청북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11건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충청북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서면)과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결정의 건, 상임위원회 위원개선 및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 선임의 건 등을 처리하고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본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대집행기관질문 연기, 관계공무원 출석 최소화, 교육청 추경예산안 제안설명 서면보고 대체, 회의장 내 투명칸막이 설치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회의시간을 단축했다.

도의회는 오는 16일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해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안건을 심의·의결 처리할 예정이다.

5분 발언에서는 ▶박우양(영동2) 의원 '용담댐 방류 피해지원 대책 마련' ▶서동학(충주2) 의원 '재해로부터 안전한 세천 조성' ▶김국기(영동1) 의원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의 철회 촉구' ▶임영은(진천1) 의원 '저수지 등 관할 권한을 해당 시군 또는 농어촌공사 지사가 관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 ▶이상식(청주7) 의원 '행정수도 이전에 대비한 충북균형발전전략 수립 제안' ▶전원표(제천2) 의원 '자치연수원 조속한 제천 이전 촉구' 등에 대한 의견개진이 이어졌다.

박문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여름은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명·재산피해가 많았다"며 "중앙정부와 집행기관에서는 신속한 재해복구 대책 수립과 예산편성으로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회기와 관련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건과 도교육청 추경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의정 역량을 모아달라"면서 "도민들께서는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방역에 힘을 모아 다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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