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우위…증평·진천·음성만 민주당
지지·비례대표정당 모두 국민의힘 앞서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22대 총선 충북 비청주권(4곳)에서는 3곳에서 국민의힘이 앞서고 1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1대 총선 국민의힘 대 민주당 의석 3대 1 구도와 동일한 결과다. 비청주권은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 본선 후보로 결정돼 현역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양상이다.

중부매일이 충북지역 신문3사·방송3사 공동으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충북 비청주권 4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2천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다.

충주에선 국민의힘 3선 이종배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46% 대 40%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제천·단양에서도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초선)이 민주당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을 43% 대 33%로 앞질렀다.
 

보수텃밭인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 역시 국민의힘 3선 박덕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를 54% 대 35%로 19%p 격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진보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는 증평·진천·음성에선 민주당 임호선 의원(초선)이 국민의힘 경대수 전 검사장과 맞붙어 48% 대 39%로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당선가능성에선 후보간 격차가 더 벌어져 현역 의원 쪽으로 기울었다. 충주 이종배 54% 대 김경욱 26%, 제천·단양 엄태영 52% 대 이경용 22%,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60% 대 이재한 23%,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46% 대 경대수 33%로 각 집계됐다.

정당지지도에선 4곳 모두 국민의힘이 가장 높았다. 보은·옥천·영동·괴산의 경우 국민의힘 50%, 민주당 24%로 26%p 차이를 보였다. 증평·진천·음성과 충주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지지율 차이가 불과 4%p, 5%p로 접전을 보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도 4곳 모두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가장 많이 꼽혔다. 현역 국회의원이 민주당인 증평·진천·음성에서도 국민의미래 35%, 더불어민주연합 21%, 조국혁신당 20% 순으로 나왔다.

오는 4월10일 선거 당일에 투표 의향은 4개 선거구 모두 90%를 웃돌며 높았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의뢰기관: 중부매일, 충북일보, 동양일보, 청주KBS, MBC충북, CJB청주방송

-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

-조사기간: 2024년 3월 17~18일

-조사대상: 충북 비청주권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2천1명

-표본 수: 충주 500명, 제천·단양 500명, 보은·옥천·영동·괴산 501명, 증평·진천·음성 500명

-표본추출방법: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 추출

-조사방법: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 충주 15.1% 제천단양 16.9%, 동남4군 19.2%, 중부3군 14.7%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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