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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장기파행 및 회장의 임기를 둘러싼 단임약속 불이행 의혹 등으로 내홍을 겪는 충북협회(회장 이필우·79) 사태와관련,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원로(元老)회의'가 갑자기 결성돼 그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재경인사 10여명은 이날 모임에서 이상훈(77) 전 국방장관을 초대의장으로 추대하고 충북협회의 자문기관으로써 충북의 현안을 풀어 가는데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가기로 다짐 했다고 한다. 그 뜻은 좋으나 일각에서는 갑작스런 원로회의의 태동배경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이는 현 이 회장의 임기가 불과 몇달 남지 않은 시점에서 그것도 '단임약속'이행을 촉구하는 청주, 충주, 청원, 괴산, 증평 등 5개 재경 시·군민 회장단이 반발하는 가운데 구성됐기 때문이다.
사설
중부매일
2009.04.0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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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가 중증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한 교통약자이동편의차량 운영비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장애인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시의회가 관련 조례를 제정하면서 시에서 올린 3억3천만원 중 무려 2억원을 삭감한 것은 '사실상 장애인 콜택시 운영을 하지 말라는 것이냐'는 말이 나올수도 있기 때문이다.청주시 교통약자이동편의차량은 15대의 스타렉스 특수개조차량으로 운전원을 고용해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고 콜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문제는 인건비와 유류대등으로 쓰여지는 운영 예산을 당초보다 60% 이상 줄인 대당 평균 140만원 이내로 조례안을 확정했다는 점이다. 이 돈으로는 유류대를 제외하면 운전원 급여가 월 83만원 수준에 그쳐 운전원 모집도
사설
중부매일
2009.04.0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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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민영화가 지난 5일 정부 정책으로 결정돼 지역에서 공항 민영화에 대한 찬.반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30일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토해양부, 충청북도, 청주시,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공항공사,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청주국제공항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타진했다. 참석자들은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사업은 정부의 특별한 지원 속에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의 지역 발전을 위해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허브공항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정부의 강력한 지원 약속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대한 정부측의 답변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 뿐이었다.토론회에서 국토해양부 국장은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에서 청주국제공항 발전을 위한 명
사설
중부매일
2009.03.3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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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올 들어서만 충북 도내에서 19건의 산불이 발생해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21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그러나 산불이 나도 체계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는 매뉴얼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산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지난달 29일 백제유물전시관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도 많은 공무원들이 신속하게 현장에는 나왔으나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우왕좌왕 하는 등 효율적인 진화에 나서지 못해 시장의 질책을 받았다는 후문이다.조직은 프로세스의 힘으로 돌아가는 것이다.산불진화 업무도 이와 다를 바 없어서 시스템에 의해 체계적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효율적인 대처는 힘들 수밖에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 공무원이 들어와도 업무프로세스
사설
중부매일
2009.03.3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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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과학습 진단평가(일제고사)가 오늘 일제히 실시되지만 교육계는 침통한 모습이다. 전교조를 비롯한 일부 교사와 학부모단체가 이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강행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체험학습을 안내하는 교사들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하겠다는 정부의 태도가 확인된 만큼 대규모 해직사태를 예고하고 있다.전교조는 전국에서 20여개 시민사회단체 주관으로 1천400여명이 참여하는 체험학습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교육당국의 무차별적인 탄압과 방해로 뜻있는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반면 한국교총은 이같은 전국단위 교과학습진단평가 찬반 움직임은 학교현장의 갈등과 학생·학부모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학교교육의 질적제고를 위해 반
사설
중부매일
2009.03.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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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지난달 27일 마산시청 회의실에서 제5차 공동회장단회의를 열고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폐지를 위해 앞으로 여야 정당대표 면담 및 국회의원 299명에 대한 공개질의와 함께 전 국민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또한 2010년 지방선거부터 '정당공천이 없는 선거'를 하기 위해 전국 국민운동본부 출범식과 함께 '1천만 명 서명운동' 대장정을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기초자치단체장들의 정당공천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은 이미 시민사회단체, 학계, 언론계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와 정치권이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은 공천제가 이들에게 온갖 특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항간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정당공천제'는 온갖
사설
중부매일
2009.03.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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