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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건설 특별위원회 구성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이후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조치법 등 국가균형발전 3대 특별법의 제정을 강력하게 요구해온 충청권 주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측근 비리 의혹과 관련한 국회의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이에 맞서 한나라당의 등원 거부로 국회가 마비되자 국회의 정상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신행정수도 건설 충북범도민협의회와 지방분권 국민운동 충북본부는 지난 26일 "정치권은 정기 국회를 즉각 정상화하고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 등 민생법안을 연내에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또 "정치권이 특검문제로 정기 국회를 전면 중단하고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 등 민생법안과 정부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무기한 연기하는 사태를 강력 규탄 한다며 "정치권은 특검제 문제와 무관하게 정기국
사설
조승희
2003.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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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예술의 도시답게 문화 인프라가 두툼하고 전시공간, 미술관, 박물관 등이 기능별로 잘 운영되고 있다. 고전적인 회화나 문화재를 보려면 단연 루블박물관을 찾아야 하고 고흐, 고갱, 마네, 모네, 모들리아니, 마티스 등 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감상하려면 오르세이 미술관을 찾아야 한다. 피약(FIAC)전으로 불리는 파리아트페어는 세계에서 수백개의 화랑이 참여하는데 그랑빨래 등에서 전시회를 연다. 이곳에서는 도자기 전시회도 자주 열린다. 즉 전시회의 성격에 따라 열리는 장소가 다르다. 물론 일반 화랑이야 여러 장르를 소화하지만 이름있는 화랑들은 전시테마를 무척 소중하게 따지고 합당한지 여부를 판별한후 전시공간에 맞는 기획전을 여는 경우가 많다. 청주시 운천동 흥덕사지 맞은 편에 위치한 한국공예관은 그
사설
임병무
2003.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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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위원회’ 구성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 도내 정치권은 물론 각 정당과 수도권 지역등지에서 정략적 또는 지역이기주의적 주장과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어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 주민들은 다시한번 일치단결하여 신행정수도 건설을 실현 시켜야 할 것이다. 신행정수도 건설이란 국가적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국가 중추기능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고 세계화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시대적 조류에 부응함으로써 국가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의 강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같은 목적에 따라 정부에서는 이미 민·관 합동의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위원회를 설치하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청회를 열어 국민과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등 제반 절차를 거쳐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
사설
조승희
2003.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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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특별위원회 구성의 무산으로 충청권의 민심이 예사롭지 않은 마당에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의 이른바 '홍위병'발언은 민심을 제대로 읽지 않은 무책임한 언사다. 심 의원는 지난 23일 한나라당 충북도지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행정수도건설 특위구성안 국회부결과 관련 '신행정수도 건설은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가 관심이 없어 어려운 것'이라며 '나는 범대위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무슨 열린우리당의 홍위병같이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곧바로 이 말에 대해 '표현이 과격했다. 정정하겠다'고 실언을 인정했으나 국회의원으로서 신중치 못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 같다. 말이란 한번 하기는 쉬우나 주어 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 충청도민은 정당이나 이런저런 이해관계를 떠나 신행정수도의 충청권 유치를
사설
임병무
2003.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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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체육광장이 들어선 것은 지난 1979년 소년체전이 치러지면서 부터다. 당시 충북도는 소년체전을 유치하며 종합운동장과 충북체육관을 새로 짓고 그 일대를 체육관 광장으로 조성하였다. 청주시 인구가 30만 안팎이었던 당시이므로 이 광장은 한가하다 못해 쓸쓸할 정도였다. 운동선수들의 장외 훈련장으로 요긴하게 사용되었음은 물론, 시민들의 생활체육 광장으로 애용되었다. 이곳에서는 아침조깅이나 배드민턴, 족구, 공놀이, 자전거 타기 등 생활체육과 연관된 레포츠 활동이 많았다. 도시가 비대화 되고 차량이 늘어나면서 청주시민의 숨통같은 이 공간의 성격이 슬슬 변하기 시작하였다. 체육공간에는 차량이 밀려들면서 이른바 '만남의 광장'으로 모습을 바꾸었다. 초창기에는 '만남의 광장'이 되었다 해도 차량이 많지않았기
사설
임병무
2003.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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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유치를 위한 ‘충청인의 꿈’이 첫 출발부터 험악한 암초를 만나고 있다. ‘신행정수도건설 특위 구성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그것도 4당 총무간 합의한 사안임에도 불구, 본회의 통과에 실패했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주로 수도권과 영남권 출신이다. 일련의 ‘사건’은 충북 도민들에게 분노와 자성의 시간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사실 이날의 부결은 어느정도 예측됐었다. 중앙언론은 며칠 전부터 신행정수도 건설을 비판하거나 ‘쓸데 없는 국가사업’으로 치부하는 기사를 집중적으로 실었다. 또 수도권 대학의 교수들을 동원, 기고문과 전문가 의견이라는 이름하에 신행정수도의 비논리성을 노골적으로 전파했다. 겉으로는 ‘제 3자의 입’을 빌고 있으나, 속내는 신행정수도가 추진되서는 안된다는 태도였다.
사설
조혁연
2003.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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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경찰이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섰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송년모임 등으로 술좌석이 많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0일동안 도내 전지역에서 음주운전 행위를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음주운전은 가정파괴범죄이고 나아가 반사회적인 범죄행위이며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행위라며 음주운전의 폐해에 대한 교육과 홍보는 물론 지속적이고도 강력하게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근절되기는 커녕 오히려 음주운전 행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암담할 뿐이다. 더욱이 음주운전을 단속하겠다고 경찰이 사전에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을 하는 몰지각한 운전자들이 있어 이들에 대한 보다 강력한 단속과 처벌로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경제적 사회적 폐해를 줄여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이 높
사설
조승희
2003.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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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충북도교육감에 김천호 현교육감이 재선돼 앞으로 4년간 충북교육을 이끌어가게 됐다.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김 후보는 무려 77.5%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이면서 교육감에 당선됐다. 김 교육감에 대해 이처럼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은 충북교육에 대한 유권자의 신뢰와 열망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교육감이라는 자리는 충북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의 자리다. 따라서 교육감 당선은 개인의 영광에 급급할 사항이 아니다. 영광보다 충북교육을 책임져야 할 책무감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김천호 교육감 당선을 축하하며 충북 교육 현안 몇가지를 당부하고저 한다. 첫째, 21세기를 대비한 창의적 교육에 힘썼으면 한다. 주지하다시피 21세기는 지식산업의 시대다. 이같은 시
사설
임병무
2003.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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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지방 분권의 날'을 맞아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염원을 안고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민이 국회 앞 여의도공원에 모여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 제정 촉구 국민대회를 가졌다. 이에앞서 충북시장군수 협의회와 지방분권 국민운동 충북본부는 17일 각계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 특별법 등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은 지방이 살고, 수도권이 살고, 나라가 살기 위한 시대적 과제임을 명심하고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출정식을 가졌다. 정부가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과 지방분권 특별법 및 신행정수도건설을 위한 특별법 등 3대 개혁법안은 더이상 입법이 미루어지거나 정치권이 외면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중앙집권이나 인구
사설
조승희
200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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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충북이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총연장 528.6km나 되는 7일간의 대장정에서 충북은 26시간44분34초의 종합기록으로 2위 경기를 무려 18분52초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거머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팀은 전구간에서 선두를 지키며 고속질주 했다. 때마침 경부고속철 오송역 유치 확정에 이은 낭보여서 우리를 더욱 기쁘게 하고 있다. 고속철 시대와 궤를 함께 하기라도 하듯 충북팀은 열차와 같은 고속질주로 임진각 결승지점에 선착했다. 열세도 충북의 한계를 극복한 오늘의 이 쾌거는 우연히 찾아든 것이 아니다. 본보가 13회째 개최해 오고 있는 도지사기차지 영동-단양간 역전경주대회는 물론 그동안 피땀어린 훈련의 결과이자 열화와 같은 도민의 성원에 힘입은 필연의
사설
임병무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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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국제투명성기구가 세계 각국의 부패지수를 발표했다. 그 결과, 한국은 4.3점을 얻어 조사대상 133개국 가운데 50위를 차지했다.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불구, 지난해보다 10계단이나 떨어진 수치이다. 이와관련 최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내부공익신고 토론회’가 열려, 주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충북의 부패 정도가 어느정도 노출되고, 공론으로 다뤄졌기 때문이다. 마침 이 기간 동안 부패방지위원회가 도내를 방문해 부패정보를 수집, ‘이런저런 말’을 낳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한 교수는 ‘충북적 부패의 특징과 대응책’ 주제 발표를 통해 “부패 심각성은 1년전에 비해 어느 정도 완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금품·접대 제공 등 민간주도의 부패발생 개연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설
조혁연
2003.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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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도민의 눈물겨운 투쟁과 피나는 유치활동이 드디어 결실을 보았다. 경부고속철 오송역 유치가 최종 확정된 것이다. 건설교통부는 기획예산처, 재경부 등과 실무협의를 거친 끝에 어제 오송역 설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를 두고 흔히 만감이 교차한다고 할 것이다. 그동안 충북도와 충북출신 국회의원, 그리고 오송역추진위의 피와 땀에 경건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이다. 경부고속철을 설계할 당시 애당초 오송역은 안중에 없었다. 천안의 역세권, 지명도 등에 치어 오송은 고속전철역으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었다. 고속전철이 충북을 경유하면서도 역이 없다는 점은 심히 불합리한 현상이었고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충북을 위해서라도 오송역은 필히 있어야 한다는 당위성이 제기되었던 것이다. 오송역의 필요성을 더욱 절캄
사설
임병무
2003.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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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신행정수도 충청권이전 추진을 계기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개항이후 여느 지방 국제공항과 마찬가지로 기대에 못미치는 역할과 위상으로 무늬만국제공항이라는 자조적인 평을 들어왔었다. 최근들어 관계기관, 업계의 노력으로 과거에 비해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써의 위상을 정립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는 국내 16개공항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공항소재 지방자치단체들 마다 공항 활성화가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신행정수도 충청권 이전문제는 청주국제공항이 수도공항으로 거듭날수 있는 결코 놓칠수 없는 기회이다. 12일 중부매일과 충북지역개발회가 주최한 청주국제공항 활
사설
지용익
2003.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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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시대에 교육감 선거는 여타 선거의 모범답안이 되고 귀감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교육감이라는 자리가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이상적 선거문화의 교육적 모델을 제시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 특수성을 무시한채 지방선거나 총선 등의 혼탁양상을 되밟으면 아무런 차별성도 없고 교육적 효과도 엉망이 되고 만다. 교육현장에서는 반장이나 학생회장을 뽑을 때도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을 가르친다. 학교에서의 선거는 정정당당한 승부와 맑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어릴때부터 체득케하는 민주주의의 체험 현장이기도 하다. 학생들에게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런것이라고 가르쳐 놓고 막상 교육계의 수장을 뽑는 선거에서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면 차후에 학생들에게 무얼 어떻게 가르치겠는가. 교육감 선거는 일선 학교 학생선거의 연장
사설
임병무
2003.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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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 규명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압도적 다수로 통과됨에 따라 그동안 검찰이 수사해온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에 대한 비리 의혹 사건이 특검의 수사를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은 검찰이 수사중인 양길승 전 청와대 제 1 부속실장에 대한 비리 의혹사건을 비롯 이미 구속된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 및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 등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들에 대한 비리 의혹사건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특검법에 대해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건을 그동안 수사해온 검찰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사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수용 여부에 따라 특검 실시에 한차례 진통이 예
사설
조승희
2003.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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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일찍이 발달한 서구와 우리나라는 기층(基層)문화가 서로 달라 신고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나 접근 빙식이 같지 않다. 서구의 신고정신은 지나치리만큼 투철하다.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이 발생하였을때 그들은 지체없이 신고한다. 사건·사고는 물론이고 한밤중 이웃집에서 부부싸움 하는 것도 신고한다. 이웃집에서 부모가 아이를 두들겨 패거나 학대하면 주민이 즉각 신고하고 경찰이 출동한다. 그들의 신고정신은 바로 민주사회의 어떤 토대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비해 우리나라는 공동체 문화가 발달하여 신고정신이 미약하다. 도로 곳곳에 걸린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보아도 그렇다. 보상금까지 지급한다해도 남의 일에 끼어들기를 싫어하고 조사차 '오라 가라'한다 해서 진실규명을 외면하는 경우도 있다.
사설
임병무
200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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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우 정무부지사의 ‘부적절한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남 부지사는 지난 5일 도청 중앙기자실을 방문, “신행정수도 이전은 안될께 뻔하다. 영남권 의원들이 반대해 안된다고 하는데 사실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자리에서 “건교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충청권 의원들만 모아놓고 행정수도 이전을 도와 달라고 하는 것만 봐도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알 수 있다. 제대로 할 의사가 있으면 다른 지역 의원들을 상대로 발로 뛰어야하는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언론이 전하고 있다.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정부는 신행정수도 이전이 실패할 경우 한나라당에 뒤집어 씌우려 한다. 한나라당은 아무것도 모르고 정부에 속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
사설
조혁연
2003.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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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그 지역의 문화를 이끌고 가는 견인차이자 지역발전의 잠재력을 키우는 동력이다. 그 동력을 접어두고 지방분권이나 지역균형발전을 운운한다는 것은 표피적인 말잔치에 불과하다. 당장 행정적인 지방분권을 취득했다 하더라도 대학을 도외시한다면 그 호흡이 길지 않을 뿐더러 지방분권의 착근이 어렵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때 지역균형발전의 성패는 지방대학의 육성 여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이 지역마다 균형발전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MIT공대 등 명문대학이 지역마다 고루 분포되어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내로라하는 명문대가 수도권에 밀집해 있는 상태에서 지방발전을 모색한다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나 다름없다. 우리나라의 지방대는 그야말로 빈사상태다. 말로는 지방대
사설
임병무
2003.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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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고 위하는 따뜻한 마음, 친절하게 대하고 너그럽게 베푸는 마음, 또 남녀가 서로 애틋하게 그리는 일 등을 일컬어「 사랑」이라 한다. 즉, 이웃을 아끼고 나눔을 베푸는 사랑이야말로 우리사회를 아름답게하는 가장 값진 것이며 우리모두가 실천해야 할 덕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사랑을 베풀고도 자랑하지 않으며 작은 정성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베품이라 할 것이다. 이같은 사랑의 베품은 국가와 인종과 종교 및 이념을 초월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사회에도 이러한 사랑의 베품을 실천하고 있는 아름다운 단체나 이웃들이 많아 갈등과 반목으로 일그러진 각박한 우리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웃사랑의 따뜻한 손길은 소년소녀가장을 비롯 독거노인 및 사회복지시설 등 불우한 이웃들
사설
조승희
2003.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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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의 토대가 되는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이 여의도에서 미로를 헤메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1차 관문인 건설교통위에서 통과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국회에 제출된 이 법안은 오는 11일쯤 건설교통위에 보고될 예정인데 건교위의 구성상 충청권 의원이 열세에 있어 건교위 의원들을 상대로한 설득이나 대통령과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한 이 법안의 통과는 성사되기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건교위는 모두 25명으로 한나라당 15명, 민주당 5명, 열린 우리당 4명, 비교섭단체 1명 등인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아직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을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만약 한나라당에서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게 되면 신행정수도 이전의 수능격인
사설
임병무
2003.11.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