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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 요즘 ‘내가 아니면 안 되는 데’하는 생각으로 지역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분들이 많다. 모두 한결같이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내가 나서야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우리 아무도 그들을 우리들의 대표로 지정하지 않았음에도,지역민들이 자신을 지지하고,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한다.우리는 모두 궁금하다.이 훌륭한 분들이 선거 전에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셨는지. 여성계에서도 지역구 공천을 둘러싸고 한차례의 홍역을 치렀다.정치권의 눈웃음과 달콤한 언변에 매료되어 지역구 공천 신청 여성 전원 공천을 확신해왔던 여성들은 말 다르고 속 다른 정치 세계를 뼈저리게 체험하고 씁쓸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어 답답한 가슴속에서 들끓는 열을 식히기가 힘들다. 그동안 각 정당은 여성에 대한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6.04.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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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ㆍ최강희 주연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이 지난주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권상우ㆍ김하늘 주연의 멜로 영화 '청춘만화'는 지난 주말 전국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독특한 로맨틱 스릴러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은 15, 16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10만8천410명을 불러모았다. 개봉 2주 만에 전국 관객 121만9천753명이 다녀갔다. 스크린 수도 늘어 서울 64개, 전국 310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그 뒤를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빨간 모자의 진실'이 이었다. 서울 5만7천430명, 전국 18만8천474명이 관람해 전국 누계 62만7천911명을 기록했다.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추얼리' 등 감성적이면서도 독특한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6.04.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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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교수(사회학) 최근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당선된 황라열이라는 학생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조선일보(4월 13일자) 동아일보(4월 14일자 사설,15일자 기사),문화일보(4월 13일자), 중앙일보(4월 13일자),서울신문(4월 13일자) 등 우리의 주요언론들은 일제히 새로운 서울대 학생회장의 당선을 주요기사로 보도했다.그런데 왜 그렇게 언론의 주목을 받았을까? 우선 그 어느 사회보다 학벌이 중요시되는 우리사회에서 서울대총학생회장 선거는 기성언론의 입장에서 볼 때 상당히 쓸 만한 기사거리이다.지방국립대나 서울 소재 일반 사립대의 총학생회장 선거가 이렇게 큰 기사거리로 다루어질리는 없다. 둘째,이번에 당선된 학생은 비운동권 출신이다. 과거의 민주화 투쟁의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6.04.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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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에 바탕을 둔 공포 영화가 잇달아 선보인다.13일 개봉한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는 1976년 독일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악령영화. 악령을 소재로 했지만 공포영화라고 하기엔 좀 밋밋해 굳이 따지자면 법정 스릴러 장르라고 할 수 있다. 20일 개봉하는 '뎀'은 자신만만하게 2006년 첫번째 공포영화라고 홍보하고 있다. 이 영화 역시 2002년 10월 실제 벌어졌던 루마니아의 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영화는 두 명의 배우에게 집중된다. 초반 한적한 시골길에서 모녀가 살해된 이후 두번째 희생자인 젊은 남녀가 실체가 등장하지 않는 범인으로부터 공포에 휩싸인 채 쫓겨다니는 장면만이 계속된다. 모녀가 살해되기 직전 보수적인 엄마와 사춘기의 반항적인 딸이 티격태격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6.04.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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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 피는 건 힘들어도 / 지는 건 잠깐이더군 /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 아주 잠깐이더군 ...// 멀리서 웃는 그대여 / 산 넘어 가는 그대여 // 꽃이 / 지는 건 쉬워도 / 잊는 건 한참이더군 / 영영 한참이더군”최영미 시인은 이렇게 무심한 듯한 어조로 낙화의 아픔을 짚어냈지만, 이런 어조로 담아내어 이별의 아픔은 더 깊은지 모른다. 무심천 벚꽃이 이렇게 지고 있다. 눈발처럼 날리는 꽃송이를 따라 마음도 아아아 소리치며 달려가는 걸 붙잡아 들이느라 힘든 사람들 많을 것이다. 그저 탄성이 꽃송이처럼 날릴 뿐, 꽃과 함께 흩날리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몰라 꽃길을 걷고 또 걸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필 때도 아름답지만 질 때도 아름다운 꽃이 있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6.04.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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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시대 거대한 매머드가 다시 돌아왔다. 2002년 개봉돼 큰 인기를 누렸던 20세기폭스사의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속편 '아이스 에이지2'가 한국을 찾는다. 이미 3월31일(현지시간) 개봉한 미국에서는 2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개봉 후 열흘간 총수입 1억7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개봉된 영화로서는 처음으로 1억 달러 수입을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편의 감독을 맡았던 크리스 웻지는 속편에서 총제작을 맡았고, 카를로스 살다나가 감독을 맡았다. 주요 출연진(?)은 그대로다. 매머드 매니와 그의 목소리 주인공 레이 로마노, 수다쟁이 나무늘보 시드와 존 레귀자모 커플, 물에 유독 약한 호랑이 디에고와 데니스 레어리 커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6.04.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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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지명됐던 영화 '천국을 향하여(Paradise Now)'. 이 영화가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에 유대인들의 반발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고, 유대인 로비스트들이 수상을 막으려고 움직이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자살폭탄 테러로 대표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폭력문제를 다룬 이 영화는 이스라엘 관객으로부터 테러를 옹호하고 있다고 비난받았지만 어느 편에도 서지 않는 감독의 시선은 팔레스타인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천국을 향하여'의 감독 하니 아부 아사드는 팔레스타인계 이스라엘인. 영화는 이스라엘 정부의 영화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음에도 중립적인 감독의 시선과 아랍어 영화라는 점 때문에 정작 이스라엘에서는 대부분의 상영관에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6.04.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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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였다. 브루스 윌리스가 축 처진 뱃살에 세수도 안한 듯 부스스한 얼굴, 술에 절어사는 인생을 연기한다는 게. 그가 누구인가. '다이하드' '아마게돈' '제5원소' 등을 통해 할리우드의 전형적인 히어로 역을 도맡았던 배우가 아닌가. 물론 그의 연기 스펙트럼은 나이가 들수록 더 깊어지고 넓어져왔다. '식스센스' '태양의 눈물' '씬씨티' 등을 통해 그는 단순히 상업성만을 강조한 흥행배우가 아님을 증명해왔다. 쉰살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그는 외화를 꺼리는 한국 관객에게조차 강력한 티켓 파워를 가진 배우로 평가받는다. '식스틴블럭'은 '슈퍼맨' '리쎌 웨폰' 시리즈로 유명한 리처드 도너 감독의 연출작. 이외에도 '오멘' '레이디호크' '컨스피러시' '프리 윌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6.04.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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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주연의 블록버스터 '미션임파서블3'가 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첫 공개된다. 세계 최초 월드 프리미어 시사가 로마에서 열리는 것은 이 영화의 첫 로케이션 촬영이 로마 테베레 강에서 고속 모터 보트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부터 시작됐기 때문. 24일 로마에 이어 25일 런던, 26일 파리를 거쳐 개봉 전야인 5월3일에는 뉴욕에서 시사회가 열린다. 국내에서는 5월3일 개봉된다. 로마에서의 첫 시사회에는 이단 헌트 역의 톰 크루즈와 악역을 맡은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미셸 모나한를 비롯한 배우와 J.J 에브람스 감독이 참석한다./ 연합뉴스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6.04.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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