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괴산군수

사진 왼쪽부터 이차영 민주당 후보, 송인헌 한국당 후보, 임회무 무소속 후보, 박동영 무소속 후보 / 중부매일 DB
사진 왼쪽부터 이차영 민주당 후보, 송인헌 한국당 후보, 임회무 무소속 후보, 박동영 무소속 후보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6·13지방선거 괴산군수 선거는 이차영(56·더불어민주당), 송인헌(62·자유한국당), 임회무(59·무소속), 박동영(63·무소속)후보 등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4명의 후보들은 '준비된 경제군수(이차영)' '괴산의 내일이 바뀝니다(송인헌)' '청렴·의리·열정의 군수(임회무)' '법을 아는 깨끗한 사람(박동영)' 등의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괴산지역의 경우 지난 4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나용찬(64) 전 괴산군수에게 대법원이 1심과 같은 벌금 150만원을 확정하면서 군수직을 상실하게 됐다. 이로인해 나 군수가 피선거권이 박탈됐고 6·13지방선거에 출마를 할 수 없게 되자 괴산군수 선거전은 요동을 쳤고 결국 4파전으로 형성됐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선거초반 판세는 3강 1약의 형국을 보이고 있다.

4명의 후보들 가운데 이차영·송인헌·임회무 후보 등 3명이 충북도청 공무원 출신이며 박동영 후보의 경우 대전·청주지방검찰청 검찰 사무관 출신이다.

기호 1번 이차영 후보(56·더불어민주당)는 감물 태생이다. 목도중 입학, 대성중·청주고·충북대 행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충북도 도지사 비서실장, 괴산군 부군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등을 역임한후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인지도를 끌어올리는것이 최대 관건이다. 

발전하는 괴산, 행복한 괴산, 사람이 찾아오는 젊은 괴산을 만들겠다는 이차영 후보는 미래성장기반 마련, 괴산농업 부흥, 관광·문화·체육 지원, 맞춤형 복지구현, 느티나무 공동체 복원, 함께하는 참여 군정실현, 구도심 활성화, 청년고용·정착 지원, 보육·교육·어르신 지원, 전입자 적극후원 등을 공약했다.

기호 2번 송인헌 후보(62·자유한국당)는 괴산 소수 태생으로 명덕초, 괴산중, 괴산종합고, 주성전문대(현 충북보건과학대), 충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중퇴했다. 충북도 공보관, 세정과장, 음성군 부군수, 충북도혁신도시 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괴산군수 선거가 3번째 출마하는 것으로 다른 후보들보다 인지도가 가장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공약으로 농가소득향상, 축산업 육성정책, 친환경 기업유치 및 명품 전원주택단지 조성, 귀농·귀촌 가족 지원, 관광·스포츠 산업 육성, 노인·다문화가족·장애인복지정책, 문화예술정책, 읍면별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기호 6번 임회무 후보(59·무소속)는 불정 태생이다. 목도초·중, 음성고, 한국교통대(전 청주과학대)를 졸업했다. 공무원교육원 교수·충북도의회 의장 비서실장(비서관)을 역임했으며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충북도의회 문장대온천개발저지특별 위원장 등을 맡기도 했다. 도의원 출신으로 인지도에서 타 후보들보다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박덕흠 국회의원과의 마찰로 자유한국당을 탈당, 이번 괴산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공약으로 풍요로운 농촌건설, 희망을 주는 평생복지, 튼튼한(역동적인)괴산 경제 만들기, 다시찾는 휴양관광·스포츠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공감행정 등을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기호 7번 박동영 후보(63·무소속)는 칠성 태생으로 칠성초 입학·외사초 졸, 중·고 검정고시, 성균관대 법학과, 고려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대전·청주 지방검찰청 검찰사무관 출신으로 현재 충북법무사회 괴산·증평 지부장을 맡고 있다.

3명의 다른후보들 보다도 늦게 출마해 인지도면에서 가장 낮은 것이 최대 단점이다. 인지도를 끌어올리는게 급선무다.

박 후보는 경로효친 사회조성으로 괴산복지 건설, 농축산업의 자생력 실현과 지역경제력 확보, 민관 거버넌스(가칭:민주자치협의회) 설치 운영및 인사·행정업무 집행 시스템 메뉴얼화로 투명행정 실현, 살기좋은 괴산만들기 사업추진, 후진선거문화 청산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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