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 현안사업 보고서 해결책 모색

사진 /청주시 제공<br>
사진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민선7기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가 지난 19일 안전도시주택국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이틀 간 시 전체부서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민선5기 시장을 역임했던 당선자 임을 고려해 현안·문제점·추진배경 위주로 현안 및 주요업무 628건의 핵심내용이 알차게 보고됐다.

직원들과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토론형으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에서 특유의 이해력과 통찰력을 보여 준 당선자는 보고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현안 해결책까지 모색해 눈길을 끌었다.


"업무 추진배경(history) 정확하게 파악하라"

우선 부서장에게는 거시적 안목과 트렌드를 읽는 눈을 길러야하며, 본인이 추진하고 있는 업무의 추진배경(history)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업무의 1차적 중심은 시장이 아닌 부서장 중심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부서장들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하고, 부서와 각 기관들은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당선자는 "시민의 생존과 직결된 안전·환경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며, 시민을 지키는 다양한 안전 정책을 펼쳐 나가기 위해 국가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재난과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하고, 사건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꼼꼼히 챙겨보라"고 당부했다.


4차산업혁명, 시 행정과 '접목'

또 4차산업혁명(빅데이터, IoT, 블록체인시스템, VR, AR)을 행정에 접목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 검토를 지시했으며, 재난·소방·지진 훈련 등 시민생명과 직결된 분야에 교육효과가 높은 VR활용도 검토해 볼 것을 요구하는 한편, 청년활동 구직지원금 등 청년과 시민을 위한 일자리 정책도 일일이 짚어가며 꼼꼼히 챙겼다.

아울러 현재 복지의 대상은 전 시민이라고 말하며 청주시민 건강증진 사업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검토를 지시하는 한편, 음식자원 발굴과 함께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 및 구도심 문화관광벨트 구축 검토도 언급했다.

한 당선자는 도로와 교통분야에 대해 안전하면서도 대중교통과 사람중심으로 추진돼야 함을 언급하는 한편, 공공청사 건립 시에는 시민접근성, 미래지향성(스마트 오피스), 시민개방성 등 3가지 기본개념을 갖고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양질의 민선6기 추진사업 연속 '추진'

민선6기 새로 추진되던 사업 중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중단 없이 연속적으로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도지사·시장 정당별 공약 사항 중 시민들에게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되는 안건은 수용해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를 요구하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수의 시민들이 요구하는 사업들도 타 도시 또는 외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각 구청에서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바로바로 파악하고 신속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라며, 시민중심 시정운영을 재차 강조했다.

취임 전 보고에서 제시된 토론·지시사항들은 시 산하 전 부서에서 바로 검토 추진돼 민선7기의 힘찬 출발을 도울 예정이다.

한 당선자는 그 동안 중복돼 오던 취임 후 정식 업무보고 대신 미리 파악한 내용을 중심으로 주요 현안사업장을 방문하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발로뛰는 열린시정을 통해 함께 웃는 청주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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