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직지포함 국보급 문화유산 디지털 홍보
반크, 직지포함 국보급 문화유산 디지털 홍보
  • 이지효 기자
  • 승인 2018.07.1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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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러시아 글로벌 인턴과 7월 30일까지 SNS홍보 캠페인
영국에서 온 대학생 카즈(좌)와 러시아에서 온 디아나가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세계에 알리겠다며 SNS 홍보를 진행중이다. / 반크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포함해 한국의 국보급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7월 30일까지 디지털 홍보 캠페인에 돌입했다.

반크가 디지털 홍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동안 한국의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엽서를 제작해 전세계에 배포해 세계 곳곳의 한글학교에서 자료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나 해외발송에 드는 비용 지원에 한계가 있어 이를 디지털로 변환해 누구나 쉽게 반크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반크는 이를 위해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주최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900여명의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미국 학교 현장에서 반크 자료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강의할 예정이며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동의 한글학교 교사들에게도 알려 나갈 예정이다.

반크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 등의 K-POP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세계로 확산된 것처럼 한국의 문화유산도 소셜 미디어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변환하는데는 영국의 카즈(하트퍼드셔 대학교 4학년)와 러시아의 디아나(우파 항공기술 대학교 3학년) 인턴이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2달간 반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한국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자 직접 영어로 소개하는 동영상을 촬영해 반크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알리고 있다.

카즈는 "저는 한국이 금속활자 기술을 창조한 사실을 알고 정말 충격 받았다"며 "금속활자의 발명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왜 세계인들은 유럽의 구텐베르크만 알고 직지는 잘 모르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디아나도 "금속활자 기술을 한국에서 창조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고 이건 정말 대단하고 흥미진진한 사실"이라며 "사람들은 최고의 발명은 독일, 프랑스,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고 한국에서의 금속활자기술 창조와 직지는 세계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두 인턴은 "직지뿐만 아니라 고조선시대 고인돌에 새겨진 천문도와 국보 제141호인 청동거울인 잔무늬 거울, 백제의 금동대향로, 신라 금관과 보물 635호인 경주 보검, 고려시대의 팔만대장경, 고려청자, 한글, 일제강점기 3·1운동 등 총 12편의 영상을 촬영해 SNS를 통해 알려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전세계 교과서에 한국역사가 왜곡되고 잘못돼 있다고 한탄하거나 중국와 일본의 역사왜곡을 항의하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변화를 일으키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혁명시대에 한명 한명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세계 학교와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바로 알려나간다면 언젠가 전세계 교과서에서 우리가 바라는 찬란한 한국의 문화가 당당히 소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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