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면세점 4개 업체 치열한 경쟁
청주국제공항 면세점 4개 업체 치열한 경쟁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8.07.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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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에 그랜드 등 지역 3개사 입찰설명회 참여
"상생외면 대기업 철회"주장...사업권 향방 주목
청주공항 / 중부매일 DB
청주국제공항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오는 26일 열리는 청주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대기업인 현대아산, 지역업체인 그랜드, 두제산업개발, 씨오통상 등 총 4개사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역 참여업체들은 청주공항 면세점 참여업체가 대기업인 아닌 지역 기반의 중소·중견업체로 지정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항공사와 지역 업체 등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지난 12일 청주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설명회에 현대아산과 그랜드면세점, 두제산업개발, 씨오통상 등 4개 사업자가 참석했다.

이번 청주공항 면세점 입찰은 이날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4곳 중 한 곳이 사업권을 획득하게 된다. 

단 입찰점수의 80%가 운영능력을 중심으로 한 제안서평가이기 때문에 면세점 운영경험이 있는 업체가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200㎡(약 60평) 면적에 화장품, 향수, 기타품목을 취급하는 청주공항 면세점의 예상 매출액은 공항 추산 약 39억6천200만원 규모며 예상매출액에 대한 최소입찰 요율은 20.4%다. 

이 요율로만 계산하면 연간 임대료는 8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연간 기본임대료를 포함하면 약 8억5천만원이다. 김포공항과 마찬가지로 제안서 80%, 입찰가격 20%로 평가해 한국공항공사가 복수사업자를 선정하고 관세청이 특허심사위에서 최종 결정한다.

청주공항 면세점은 면적 200㎡ 규모의 '화장품·향수 및 기타'를 운영하는 사업권이다. 청주공항의 경우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중국 전세기가 대폭 줄면서 지난해 매출이 27억원(시티면세점 22억원, MTAT청주국제면세점 5억원)에 불과했다.

청주공항은 오사카 등 일부 일본노선 외에 대부분 중국 항공노선이라 이용객의 절대 다수를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한다. 

지난해 사드사태 이후 면세점 매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자였던 MTAT가 임대료 체납으로 계약해지됐다. 그 곳이 이번 입찰 구역이다. 주류 담배를 판매하던 시티면세점도 마찬가지 이유로 지난달 30일 계약해지돼 추후 입찰에 부쳐지게 된다. 지역 업체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들도 참여를 검토했으나 규모가 작아 대기업이 참여하기는 부담스럽고 매출 조기회복을 확신할 수 없다고 판단해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기업 계열사인 현대아산이 참여해 경쟁력과 재무능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의 참여를 봉쇄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청주공항 면세점 참여를 스스로 철회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입찰은 자본금 10억원 이상 법인이면 지원할 수 있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이다. 수용 가능한 최소 영업요율은 20.4%로 임대기간은 5년이다. 오는 26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는다. 다만 청주공항의 경우 시내면세점과의 거리, 수익성 부문 측면에서 아직까지 면세점들의 관심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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