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이 라오스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28일 아타푸 주청사를 방문해 한국전력 등 전력그룹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100만불의 구호성금을 전달했다.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렛 싸이아폰 아타푸 주지사와의 면담에서 "그 어떤 말로도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로할 순 없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피해지역과 주민들의 일상이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렛 주지사는 한국정부와 서부발전을 비롯한 한국 전력그룹사의 지원에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이번 사태가 예상치 못한 폭우와 겹쳐 발생하면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말하면서 부족한 구호물품의 시급한 지원을 당부했다.

김병숙 사장은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서부발전 역시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했다.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아타푸 주지사와의 면담 후 곧바로 다시 수해지역을 찾아가 피해복구 현황을 살펴봤으며 아타푸 주정부 재해대책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한편 정부는 28일 오전 담요, 위생키트 등 생필품 위주의 긴급 구호물자를 실은 군 수송기를 라오스로 보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제공을 약속한 50만불 상당의 현물 지원의 일환으로 정부는 라오스 정부와 협의하여 구호물자 추가 지원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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