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1단 8천원·배추 1포기 6천원
작황부진에 출하 감소 가격상승으로
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8월 물가조사

폭염에 작황이 좋지 않아 농산물 출하량이 크게 줄었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배추가 시들어 버려져있다. / 중부매일DB
폭염에 작황이 좋지 않아 농산물 출하량이 크게 줄었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배추가 시들어 버려져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기록적인 폭염 탓에 출하량이 줄면서 배추, 시금치, 양배추, 파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폭등했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청주시내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33곳을 대상으로 8월 생필품 가격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 배추 1포기에 평균 6천13원으로 전월대비 55.2%, 전년동월대비 46.1% 폭등했다.

시금치의 경우 1단에 8천321원까지 몸값이 뛰었다. 한달전에 비해 153%, 1년 전에 비해 170%나 가격이 상승했다.

양배추의 경우 평균 4천606원으로 전월대비 79.9%, 전년동월대비 100.3% 상승폭을 보였다. 무 역시 1개 평균 3천206원까지 올라 전월대비 47.8%, 전년동월대비 68.9% 인상폭을 나타냈다.

올 여름 한달 이상 폭염이 이어지면서 불볕더위에 채소류 품질이 떨어지면서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쌀값도 눈에 띄게 올라 10㎏ 1포대에 3만1천770원으로 예년에 비해 25.6%가 올랐다. 찰현미도 8.1%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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