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총장, 장덕수 이사장에 글로벌 인재양성 고마움 전해

중국 연변대학교 김 웅 총장과 연변대 관계자들이 30일 우민재단을 방문한 가운데 김 총장과 장덕수 우민재단 이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우민재단은 올해부터 연변조선족자치주 동포들의 교육을 돕기 위해 연변대에 국제학술교류기금을 지원한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우민재단(이사장 장덕수)은 민간차원의 학술교류와 연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연변대와 '국제학술교류 기금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우민재단과 연변대학교는 '국제학술교류 기금협약서'에 서명하고, 대학의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협정했다.

이에 따라 우민재단은 ▶연변대의 국제관계연구와 국제학술교류사업 발전을 위한 기금조성 ▶민간차원의 교류확대 통한 상호발전 도모 ▶농축산 관련 학과 지원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민재단은 이미 2015년부터 연변대학과 인연을 맺었다. 

신헌재 전 한국교원대 교수는 지난 2015년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 40여년 모아온 국어학 및 교육학 서적을 연변대 사범대에 기증했다.

신 전 교수는 당시 2천권이 넘는 서적을 67개 상자에 포장한 뒤 선편(船便)으로 보내려고 했으나, 고액의 운송료 때문에 어려움에 봉착했다. 우민재단은 당시 운송료를 지원한 인연을 시작으로 연변대와 민간차원의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김웅 총장은 이날 우민재단 아트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조선민족의 교육 위해 세워진 연변대학이 이젠 사회 각계각층과 전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며 "우민재단의 국제학술교류 기금 지원은 대학이 발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덕수 이사장은 "우민재단은 조손가정과 다문화가정, 범죄피해자 등 복지가 가미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민간차원에서 연변대학과의 교류에 정성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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