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철·김소윤·이서연 "중학교 올라가기 전 2관왕 큰 기쁨"

개신초등학교 신나고(新挪告)팀(이서연, 최성철, 김소윤) / 김용수
개신초등학교 신나고(新挪告)팀(이서연, 최성철, 김소윤) / 김용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지난해에 이어 NIE대회 최우수상 2관왕을 차지하게 돼 너무 기뻐요."

지난 4일 진행된 '제 6회 충북 초·중·고 NIE대회' 초등학생 부문 최우수상은 개신초 '신나고(新挪告)' 최성철(6년), 김소윤(6년), 이서연(6년) 학생이 지난해에 이어 2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신나고는 현 사회에서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장애인차별, 인종차별, 성차별 등 사회에 만연한 차별에 대한 문제점을 오행시, 카드뉴스, 만화 등 독자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해 설명했다. 또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차별에 대해 알기 위해 개신초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객관적인 자료를 발표하면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성철 군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사회안에 많은 차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우리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문제 제시를 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작품을 만들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서연 양은 "차별이란 범위가 워낙 넓어서 주제를 고르는게 쉽지 않았지만 지도선생님께서 가이드라인을 잡아주시고 뒷받침해 주신 덕분에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개신초 '신나고'는 지난해 NIE대회 초등학생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용감한 기자들'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소윤 양은 "작년에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올해도 받게 돼 너무나 기쁘다"면서 "내년에 졸업하지만 중학생이 돼서도 NIE대회에 참여해 수상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신초 이영록(46) 지도교사는 "이번 참가 학생들은 올해를 끝으로 졸업을 하지만 중학생이 돼서도 지속적으로 연락도 하고 독려도 할 생각"이라며 "개신초 2관왕이란 타이틀이 있는만큼 내년에 참가할 학생들도 잘 지도해 아이들의 품에 상장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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