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차량2부제·분진흡입차 확대 등 비상저감조치 시행

휴일인 13일 충북도내 일원에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며 대기질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 김용수
휴일인 13일 충북도내 일원에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며 대기질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 김용수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올 겨울 최악의 미세먼지가 주중에도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전망돼 충북도가 시멘트 회사 비산먼지 억제 시설 가동 등 비상저감조치를 취했다. 

청주기상지청은 14일 충북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100㎍/㎥ 이상으로 치솟으며 매우나쁨(76㎍/㎥ 이상)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시·군별 초미세먼지 농도분포(13일 오후 2시 기준)를 측정한 결과 진천 111㎍/㎥, 충주 110㎍/㎥, 청주·증평·단양 106㎍/㎥, 보은 104㎍/㎥, 옥천 99㎍/㎥, 제천 92㎍/㎥, 영동 91㎍/㎥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13일에 이어 14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생활폐기물 소각량 감축, 분진흡입차 확대 운행 등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또 북부권 시멘트사와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에서는 사업장 내 물청소, 집진시설 점검 및 청소, 대형공사장에 대한 비산먼지 억제시설 가동 강화 등 조치가 시행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라며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체육시설 이용 등 과격한 야외활동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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