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협-문화재단 타협점 못 찾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속보= 학교예술강사들의 '학교문화예술교육 민간위탁 반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예술강사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시위와 민간위탁 반대 요구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1월 15일자 2면 보도>

협의회는 15일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지만 인력구조를 이유로 사업을 못하겠다는 재단의 입장에 따라 직접 충북도와 도의회를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처음에 언급했던 강사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고용 문제가 아닌 인력 부족을 이유로 사업을 못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아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도와 도의회를 방문해 문제 해결 가능성이 있는지 문의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이미 공고를 냈고 23일까지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운영단체를 공모중"이라며 "민간위탁으로 운영한다 해도 전과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다시한번 설명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민간위탁이 될 경우 운영시스템을 모르는 상황에서 마찰이 있을 수 있고 대외 사업비 사용시 소속 회원들에게 정보공유를 해 우선권을 줄 수 있는 등 불신을 안고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민간위탁 반대를 위한 시위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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