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소독소·통제초소, 30개소→40개소 늘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일 충주시 재난안전대책상황실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일 충주시 재난안전대책상황실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충북도는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해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일 충주시 재난안전대책상황실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충북도는 지난 1월 31일 오후 6시부터 2월2일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일시이동중지 명령의 이행여부를 현장점검하고, 거점소독소·통제초소를 기존 30개소에서 40개소(거점소독소 15개소, 통제초소 17개소, 겸용 8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충주시 전체 우제류 가축은 이동제한중으로 해당 1천280개 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 군부대 협조를 받아 5대의 군 제독차량이 충주, 진천, 음성, 괴산, 제천 등 충주 인근 취약지구를 중심으로 집중 소독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도는 "2일 현재까지 구제역을 의심할 만한 증상은 없었다"며 "명절 연휴 첫날을 맞아 마을방송, 문자, 현수막 등을 활용해 귀성객들의 축사출입 자제 등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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