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공고…정비인력 등 50명 채용 시작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선정…순차적 고용확대
본사, 오송서 오창 에어로폴리스 이전 원해

에어로폴리스 로고.
에어로K 로고.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에어로K가 항공운송사업면허 발급에 성공한 가운데 에어로K는 올해 200명 인력채용 계획을 밝혔다.

에어로K는 6일 충북지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총 200명을 뽑겠다"며 "충청권 인력 채용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주께 정비사 위주로 채용공고를 내 서류, 면접 등을 거쳐 오는 5월 고용한다는 계획으로, 이후에도 몇차례 더 채용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충청권 16개 대학 항공 관련학과 대학생 7천명이 에어로K의 면허발급 촉구 서명을 해준 것을 감안해 충청권 인재들을 대거 채용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에어로K는 올해 신형 A320(180석 규모) 기종 3대 도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6대를 도입해 나고야, 칭다오, 타이페이, 하노이 등 11개 노선을 취항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직원은 35명이다.

에어로K 관계자는 "비행기 1대당 평균적으로 기장 6명, 부기장 6명, 정비사 12명, 승무원 20명, 스텝 등 50여명이 필요한데 올해 3대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운항증명서 발급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으로 오는 9~10월께 발급 이전에 일정부분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에어로K는 현재 청주시 오송읍에 두고 있는 본사를 청주공항 인근인 에어로폴리스 2지구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에어로K 관계자는 "현재 청주공항 청사와 인근에는 입주할 공간이 없어서 사무실 공간 확보가 고민"이라며 "공항 주변에 사무실, 정비창 등을 두고 있는 것이 유리한만큼 공항인근 에어로폴리스2지구로 이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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